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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최강국 한국의 힘 보여줄 것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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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04 11:45:46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오버워치 공식 국제 대회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이하 건틀렛)을 앞두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삼성동에 위치한 사옥에서 국내 3개 팀의 주요 선수 및 관계자와 '건틀렛'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는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건틀렛'은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e스타디움 기가 아레나에서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 대한민국이 제 1회 건틀렛 개최지로 선정된 가운데, 개최국 한국의 3개 팀 외에 북미 4개, 유럽 1개, 중국 1개, 아시아 태평양 1개 지역을 대표하는 컨텐더스 팀들이 한국을 찾는다.

    한국에서는 A조에 속한 엘리먼트 미스틱과 B조에 속한 젠지가 그룹 스테이지에 참가해 앞선 전력으로 각 조 1위를 노리며, 러너웨이는 결승 스테이지에 직행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A조에서 아시아 태평양 우승 탈론 e스포츠, 유럽 우승 HSL e스포츠, 북미 서부 준우승 XL2 아카데미를 상대로 결승 스테이지 진출을 노린다.

    B조에 속한 젠지는 북미 서부 우승 팀 엔비, 동부 준우승 글래디에이터즈 리전, 중국 우승 LGE. 후야를 상대로 결승 스테이지 진출을 노린다.

    엘리먼트 미스틱 윤희원 감독은 "올해 모든 대회 결승전에 진출할 정도로 상승세 분위기이기 때문에 이번 건틀렛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젠지 이시우 감독은 "선수들이 모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마지막 날 결승까지 젠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선수들과 만반의 준비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결승전에 직행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러너웨이 꽃빈 이현아 구단주는 "개최지가 한국인 만큼 우승팀도 한국에서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준비할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엘리먼트 미스틱 윤희원 감독 © 사진=베타뉴스

    ▲ 젠지 이시우 감독 © 사진=베타뉴스

    ▲ 러너웨이 꽃빈 이현아 구단주 © 사진=베타뉴스

    '건틀렛'은 9일과 10일 오전 11시 시작하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결승 스테이지에 직행하는 한국 및 북미 컨텐더스 시즌 2 우승팀을 제외한 8개 팀이 2개 그룹으로 편성해 대결을 펼친다. 그룹별 1개 팀이 탈락하며, 통과한 6개 팀은 부전승 두 팀과 함께 11일부터 결승 스테이지에 돌입한다.

    '건틀렛'은 오버워치 리그 시즌 플레이오프와 동일한 더블 엘리미네이션,'2-2-2 역할 고정' 방식으로 치러지며, 트위치를 통해 총 7개 언어로 전 경기 생중계된다.

    한국에서는 오버워치 e스포츠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경기를 즐길 수 있으며, 정소림과 심지수 캐스터를 비롯해 김정민, 황규형, 장지수, 정인호 해설 등의 중계진이 함께한다.

    정소림 캐스터는 "오버워치 팬들에게는 이번 건틀렛은 즐거운 축제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오버워치 중계진으로 참여한 만큼 재미있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한국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오버워치 건틀렛 중계진 6인방 © 사진=베타뉴스

    이번 건틀렛에서 컨텐더스 최강국을 자랑하는 한국 팀의 관록과 개최국의 위엄이 각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해외 팀의 돌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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