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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향해 시장을 믿어 달라”


  •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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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01 14:56:50

    ▲이용섭 광주시장이 1일 정례조회를 통해 민간공원 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검찰수사에 우려와 함께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향해 시장을 믿어 달라고 말했다. ©광주시

    민간공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검찰수사 ‘우려’
    취임 후 각종 사업, 공사에 간섭·개입 일절 없어
    내년 6월까지 실시계획 인가 안 되면 ‘최악 상황’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어려울 때 일수록 힘을 합해 극복해 나갑시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일 정례조회를 통해 “최근 ‘민간공원 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검찰수사가 장기화되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확산되면서 시청 안팎으로 걱정과 염려가 크다는 것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용섭 시장은 “취임 이후 각종 사업이나 공사 등에 불필요한 간섭이나 개입을 일절 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선언하고, 직원 여러분께서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껏 일해 줄 것을 당부했다”며 “이 원칙과 약속은 지금까지 한 번도 깨진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시장은 “민간공원 특례사업도 이 원칙과 약속이 그대로 지켜졌으나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시중에 여러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자체감사를 실시했다”면서 “그 결과 우리 직원들의 평가에 일부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고, 이에 따라 우리 시의 의사결정시스템과 결정절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가 교체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또 이용섭 시장은 “지난해 12월2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부실평가 책임을 확실하게 묻고 재발방지를 위한 혁신시스템 구축을 지시했고 이후 책임자 9명에 대해 안타깝지만 상응하는 징계조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시중에 의혹이 있음에도, 평가가 잘못되었음이 드러났는데도 이를 시정하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것이기에 특혜나 압력은 결코 있을 수 없다”며 “현재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으로 보여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예단하여 결론을 내리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유포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용섭 시장은 특히 “내년 6월까지 실시계획 인가가 완료되지 않으면 해당 공원들이 도시공원에서 제외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다”면서 “ 이러한 일들이 없도록 지금은 검찰 수사가 하루 빨리 끝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기 바라며 검찰 역시 이번 사안의 시급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진실을 밝혀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용섭 시장은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공정하고 투명해져야 하며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튼튼한 광주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혁신, 소통, 청렴을 나침반 삼아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향해 시장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자”고 마무리했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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