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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참여연대 위원장, 조국 옹호 지식인들 향해 “권력 예비군, 어공 예비군 더럽다” 맹비난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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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9-29 15:47:08

    © 페이스북 캡처

    김경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는 지식인들을 향해 “위선자” “지저분한 놈들” “권력 예비군” 등의 표현을 쓰며 맹비난해 '조국 수사 정국'에파장을 불러일으키고있다.

    김경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2년 반 동안, 조국은 적폐청산 컨트롤 타워인 민정수석의 자리에서 시원하게 말아 드셨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윤석열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내가 기억하는 것만 MB(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사법농단 사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 사건 등을 처리 내지는 처리하고 있다”며 “전자(조 장관)가 불편하냐, 후자(윤 총장)가 불편하냐”고 따졌다.

    이어 “장삼이사(張三李四·평범한 사람들이란 뜻)들 말고 시민사회에서 ‘입네’하는 교수, 변호사 및 기타 전문가 XX들아, 권력 예비군,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된 사람) 예비군 XX들아, 더럽다 지저분한 놈들아”라고 가시 돋친 비난도 했다. 그러면서 “난 이제 목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마무리하고 너희 같은 개 같은 XX들하고 얼굴 안 마주치고 살고 싶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 위선자 놈들아, 구역질 난다. 너희들 쌍판”이라면서 “주둥이만 열면 ○○개혁, △△개혁. 니들 이른바 촛불혁명 정부에서 권력 주변 맴돈 것 말고 뭐 한 거 있어? 말해봐”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정부)부처에서 불러주면 개혁, 개혁, 입으로만 씨부리고(떠들며 말하다의 속어), 잘 살아라 위선자 놈들”이라며 글을 맺었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김 위원장은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문제가 불거진 이후 여러 차례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적기도 했다.

    조 장관은 참여연대에서 오래 활동했다. 2000~2002년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부소장을 맡았고 2004~2005년에는 사법감시센터 소장으로 활동했다. 2007~2008년에는 참여연대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있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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