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9-10 20:23:23
3세대 라이젠 출시 후 국내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으며 AMD라는 브랜드에 대한 인식 개선을 확실하게 이뤄 나가고 있다. 1세대 라이젠의 공개 이후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AMD가 이번 본사의 클라이언트 제품 총괄 디렉터 트래비스 커시(Travis Kirsch)의 한국 방문에 맞춰 3세대 라이젠과 APU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AMD APJ 세일즈 마케팅 총괄 책임 마이클 리아오(Michael Liao)는 “세계적으로 점점 더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AMD의 점유율이 50%를 넘은 바 있다. 또 많은 아시아 국가 평균 30~35%의 점유율로 점점 더 높은 인지도를 달성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더욱 많은 사용자들이 AMD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세대에 비해 3세대 라이젠은 최대 21%의 성능 향상을 이뤘으며 이는 7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제작됐기에 가능했다. 이전 2세대 라이젠 2700X와 3세대 라인업 전체를 비교했을 때도 젠2 아키텍처가 얼마나 성능 향상을 이뤘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3세대 라이젠은 최대 12코어(24쓰레드)로 구성된 강력한 CPU로 많은 제원을 요구하는 각종 크리에이터 툴은 물론, 멀티태스킹에서도 매우 뛰어난 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게임을 즐길 때 역시 사용자들이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AMD는 냉각과 소음 부분에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많은 코어, 높은 성능, 그리고 CPU 외적인 부분에서도 AMD는 한 걸음 앞서고 있다. 3세대 라이젠과 함께 공개된 X570 메인보드는 PCIe 4.0 기반 그래픽카드와 NVMe SSD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많은 제품이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SSD의 경우 이미 출시를 한 곳도, 또 빠르게 출시를 준비하는 제조사도 있다. PCIe 4.0 기반 부품들의 출시가 더 많아진다면 AMD의 시스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AMD 클라이언트 제품 총괄 디렉터 트래비스 커시는 “AMD 라이젠은 시스템을 구성할 때도, 또 이후 업그레이드에서도 분명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지금 PC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면 AMD의 라이젠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AMD는 1세대 라이젠 공개 이후 세대를 거치며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전체 점유율을 보자면 아직도 경쟁사에 비해 많이 뒤쳐진 것이 사실이지만 3세대 라이젠이 출시되고 3달이 지난 지금, 판매 점유율에서는 이미 국내 CPU 시장의 절반을 가져왔다.
더불어 AMD는 독일에서는 이미 판매 점유율 60%를 넘겼으며, 이러한 현상은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젠3 아키텍처의 개발 역시 순조로운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당분간 AMD CPU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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