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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쥴 등 액상형 전자담배 개별소비세 인상 '검토'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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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9-05 07:33:50

    ▲쥴(JUUL) 디바이스와 팟 © 쥴랩스코리아 제공

    정부가 국민건강 저해에 대한 대응에 방점을 찍고 쥴 등 액상형 전자담배 개별소비세 인상에 무게를 싣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국회에 제출한 '중장기 조세정책 운용계획'을 통해 환경오염이나 국민건강 저해 등 사회적 비용을 고려해 개별소비세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별소비세는 사치품 소비 억제와 외부불경제(제삼자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주면서 대가를 치르지 않는 현상) 교정을 목적으로 과세한다.

    이 가운데 외부불경제 교정 기능을 중장기적으로 강화해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품목에 대한 세율을 높이거나 과세 범위에 포함하겠다는 것이다.

    기재부는 이 같은 취지 아래 최근 판매량이 늘어난 액상형 전자담배를 개별소비세 인상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민건강 저해를 고려한 중장기 개별소비세 조정에는 액상형 담배 세율 조정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쥴, 릴 베이퍼 등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개별소비세는 팟 한 개에 259원으로, 궐련 한 갑(594원)의 절반 수준이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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