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취재현장] 튜닝 PC 대중화 가능할까? 서린씨앤아이 프리미엄 브랜드 ‘자닥’ 론칭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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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29 17:20:11

    서린씨앤아이가 새로운 수랭 시스템과 PC 케이스, 게이밍 메모리를 출시하고 있는 글로벌 게이밍 브랜드 ‘자닥(ZADAK)’을 소개하는 발표회를 개최했다. 자닥은 대만 PC 주변기기 브랜드인 어페이서(Apacer)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자닥은 경계를 넘는 디자인 설계, 독창적인 디자인, 장인정신을 슬로건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한다. 자닥은 고급형 수랭 시스템을 지향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번 발표회에서는 독특한 오픈형 PC 케이스와 수랭 시스템, 게이밍 메모리를 선보였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자닥은 맞춤형 수랭 시스템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자닥은 특허를 받은 독특한 구조의 PC 케이스를 기반으로 누수 없는 수랭 쿨러, 독특한 효과의 RGB 메모리 등 좀 더 유연한 튜닝 PC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자닥은 최근 트렌드인 화려한 RGB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스템의 발열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설계하고 있다. 특히 PC 케이스의 경우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스타일리시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준다.

    튜닝 PC는 각 주요 부품의 가격이 비교적 높기에 시스템을 구성할 경우 가격이 매우 높아진다. 여기에 수랭 시스템을 추가하게 될 경우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이런 수랭 시스템에는 항상 부동액 누유의 공포가 도사리고 있기도 하다. 자닥은 이런 부분에서 차별화를 꾀했다고 전했다.

    ▲ 자닥의 PC 케이스는 독특한 구조를 기반으로 각각의 모듈을 조합해 완성된다

    ▲ 자닥 제품 출시 로드맵

    2단 오픈형 구조의 PC 케이스 프레임에 수랭 시스템 전반을 ‘모듈화’로 구현했다. 워터재킷을 비롯해 펌프, 탱크, 라디에이터, 냉각수 파이프 등 모두 체결만으로 깔끔하게 완성된다. 여기에 디자인과 실용성을 더하는 인포 디스플레이도 모듈화 되어 추가할 수 있다. 자닥은 이런 규격, 모듈화를 통해 누유의 원인을 없앴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일체화, 모듈화 했을 때 장점은 시스템의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자닥의 PC 케이스와 수랭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보다 스타일리시한 튜닝 PC를 전문가의 손길 없이도 어느 정도 PC 지식이 있는 사용자라면 충분히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닥의 PC 케이스는 3가지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모바(MOBA), 실드(SHIELD), 스파크(SPARK) 3가지 제품은 각각의 디자인 개성이 뚜렷해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RGB 효과를 만들어 내는 스파크 메모리 시리즈

    ▲ M.2 SSD를 위한 모바 RGB 방열판

    이 외에도 M.2 SSD용 RGB 방열판, CPU 수랭 쿨러, 케이스명과 동일한 3가지 라인업의 개성이 뚜렷한. 게이밍 메모리를 공개했다. 메모리는 메인보드사의 다양한 RGB 싱크와 호환되는 실드, 독특한 RGB 효과로 화려함을 주는 스파크, 방열에 최적화된 구조를 가진 모바 시리즈로 구성된다.

    ▲ 자닥 마케팅 담당 에린 추

    자닥 마케팅 담당 에린 추(Erin Chou)는 "자닥의 3가지 슬로건은 결국 ‘장인정신’을 뜻한다”며, “제품마다 수 백 번의 실험을 거쳐 완성되었으며, 특히 콤팩트한 튜닝 PC를 원하는 사용자라면 자닥의 플랫폼은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서린씨앤아이 김태왕 부장

    서린씨앤아이 마케팅을 총괄하는 김태왕 부장은 “이전까지의 커스텀 수랭 PC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전문가가 수작업해야 하기에 소비되는 시간도, 비용도 높았다”며, “자닥의 플랫폼을 이용한다면 소비되는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동시에 완성도까지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전문 튜닝 PC 업체들과 협업이 결정됐다

    서린씨앤아이는 국내 유명 튜닝 PC 업체인 JYMOD(영재컴퓨터), 양컴, 오버시스템과 연계를 통해 자닥의 튜닝 시스템 활성화를 모색한다. 더불어 튜닝 PC 대중화를 위한 ‘모더 세미나(Modder Seminar)’를 연에 1회씩 개최하면서 대중에게 새로운 맞춤형 PC에 대한 인식을 심어 준다는 계획이다.

    ▲ 서린씨앤아이와 자닥 스태프

    국내 유통되는 게이밍 브랜드 중 서린씨앤아이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지스킬, 페트리어트, 팀그룹, 프렉탈디자인, 인윈, 리안리 등 많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자닥 론칭을 통해 더욱 양질의 제품을 국내 사용자들이 접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자닥 브랜드 론칭은 프리미엄 PC를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원하는 서린씨앤아이의 로드맵이라고 할 수도 있다. 차별화된 PC를 생각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서린씨앤아이가 선보이는 제품에 주목해 볼만 하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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