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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8개월 만에 상승 전환…강남 3구 상승폭 확대


  • 구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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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04 15:00:02

    서울 아파트값이 9·13대책 효과가 본격화한 지난해 11월 첫째 주 이후 34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이 4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일 조사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부동산114나 KB국민은행의 통계상으로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번주까지 3∼4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바라본 강남구 아파트 단지 일대 ©연합뉴스

    지역별로 보면 강남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0.05%)·송파(0.04%)·서초구(0.03%) 등 강남 3구가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입주 물량 많은 강동구는 -0.04%로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지난주(-0.05%)보다 낙폭은 줄었다.

    강북 지역에서는 정비사업 호재로 용산구와 서대문구는 각각 0.05%, 0.04% 오르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했다. 반면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지는 종로·강북·성북·동대문구 등은 보합을 기록했고 중랑(-0.01%)·성동(-0.01%)·강서구(-0.04%)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서울은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해 10월 말 이후 36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3∼5월 봄 이사철 동안 전세 수요가 움직이며 일부 지역의 누적된 전세 물건이 소진됐고, 재건축 등 정비사업 이주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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