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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직원 30% 이상 장애인 고용 '진짜' 사회적기업 출범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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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29 23:02:19

    식품전문업체 SPC그룹이 사회적기업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확대에 힘쓰고 있다. 진정한 사회적기업을 지향한다.

    SPC그룹은 사회적기업 ‘행복한거북이’가 공식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 행복한거북이는 SPC그룹이 2012년부터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해 시작한 ‘행복한베이커리&카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세운 사회적기업으로, 지난해 5월 설립돼 같은 해 12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고용노동부 심의를 거쳐 ‘일자리제공형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일자리제공형 사회적기업은 직원 30% 이상을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해야 한다.

    행복한거북이의 주요 사업인 행복한 베이커리&카페에서는 장애인들이 바리스타와 제빵 기술을 배워 근무하고 있다. 장애인 보호 작업장 ‘애덕의 집 소울베이커리’ 등에서 빵을 공급받는다. 서울시 인재개발원과 서초구청, 인천공항 등 총 8개 매장에서 발달장애인 24명을 비롯해 총 40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한다.

    행복한거북이는 매년 1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열고, 케이터링 서비스 사업 등 신규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른 사회적기업들이 생산하는 친환경 식품과 간식류도 입점·판매해 상생에 나설 방침이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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