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5-17 18:46:58
서울 대학가 5G 속도 테스트 결과는 지난 서울 주요 도심 결과와 마찬가지로 LG유플러스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를 제외하고는 모두 LG유플러스가 가장 빨랐다. LG유플러스는 최고 속도 695Mbps를 찍었으며 7곳 평균 속도도 453Mbps로 가장 높게 측정됐다. 반면 평균 속도가 가장 떨어진 통신사는 KT로 256Mbps로 표시됐으며, 속도가 가장 안 나온 54.3Mbps 속도도 KT가 차지했다.
경희대 정문을 지나 ‘네오 르네상스’관 앞에서 다시 속도를 측정했다. 이번에는 KT의 5G 속도가 올라가고 SK텔레콤의 속도가 떨어졌다. 가장 빠른 것은 여전히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 5G 속도는 420Mbps, KT는 375Mbps, SK텔레콤은 134Mbps로 뒤를 이었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내부에서 속도를 측정했다. LG유플러스가 523Mbps로 가장 빨랐으며, SK텔레콤이 301Mbps, KT가 265Mbps로 뒤를 이었다.
다시 한양대학교 제 3법학관에서 속도를 측정했다. 순위는 위와 동일하다. LG유플러스가 332 Mbps, SK텔레콤이 286Mbps, KT가 109Mbps로 낮은 속도를 보였다.
■ 꾸준한 5G 최적화의 결실 얻은 LG유플러스
지난 4월 3일 5G 이동통신이 국내에서 세계 최초 상용화됐다. 서울 도심과 대학가에서 테스트를 해보니 5G가 잡히는 데에는 별문제가 없었다. 이통사 역시 현재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는 5G망을 촘촘히 깔아 수신의 큰 어려움이 없다고 전한다. 5G 속도의 경우 이론상의 최대 다운로드 속도인 20Gbps에는 턱없이 부족했지만 아직까지는 초기 환경이기 때문에 그 정도의 속도를 구현하지는 못한다. 다만 이통3사의 5G 평균속도는 모두 LTE의 평균속도 보다 빠르게 측정되었다.
여기에 이통3사는 연말까지 85개 주요 도시에 5G 커버리지를 구축하며 건물이나 지하철에서도 5G를 제공할 예정으로 앞으로 5G 속도는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어찌 됐든 LG유플러스는 5G 장비를 통신3사 중 일찍부터 도입하고 꾸준한 최적화를 통해 현재 가장 빠른 5G 속도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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