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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 기자폭행사건 논란, 황우석·박연차 게이트 땐 더했다?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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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6 14:15:24

    조기숙 교수가 중국의 기자 폭행 사건을 정당방위라 표현했다 사과했다.

    조기숙 교수는 기자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글을 올렸지만 엄청난 비난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기자 폭행 사건으로 인해 조기숙 교수가 이전에 했던 논란 발언들도 다시 재조명되고 있는 형국이다.

    조기숙 교수는 청와대 홍보수석 당시 블로그에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이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지기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며 우리 사회의 “독재시대 문화 유산과 민주주의 훈련 부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조기숙 교수는 “오랜 반공주의와 독재의 결과 상대를 인정하고 관용하는 민주주의 훈련과 문화가 턱없이 부족하다. 아직도 대통령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같은 해 조기숙 교수는 황우석 교수 논란과 관련해서도 블로그에 "이 논란은 우리사회의 낮은 성숙도를 드러낸 사건"이라며 "이 사건이 우리에게 일깨워준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어떤 사건이든 터졌다 하면 우리 사회를 이분법적 갈등 상황으로 몰고 간다는 것"이라는가 하면 "우리 사회 일부에서는 모든 쟁점을 이분법적 논리로 재단하려고 한다. 황우석 교수 논란에서도 취재 윤리의 문제를 ‘좌파의 음모’로 부풀리고 사립학교법은 친북세력의 음모로 색칠해 버린다"고 말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런가 하면 조기숙 교수는 고 노무현 대통령과 측근들의 `박연차 게이트' 연루에 대해 "생계형 범죄"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도 큰 비난에 직면했다. 당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수백만 달러를 받은 것이 생계형 범죄인가"라며 맹비난했다.

    ▲ (사진=MBC)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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