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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5세 여아 수색 재개 '경찰'에 쏠린 시선, 이영학 때와 달라졌다고?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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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6 13:00:00

    실종 5세 여아 수색이 재개됐다.

    전북 경찰은 실종 5세 여아 수색을 재개하고 190여 명 인력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

    실종 5세 여아 수색 재개에 여론은 경찰이 달라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영학 사건과 비교하는 이들이 많은 까닭.

    서울지방경찰청은 이영학 사건 당시 피해 여학생 실종 신고를 받고 부실하게 대처한 경찰 9명을 징계했다.

    중랑서는 이영학에게 살해당한 여중생 A양의 실종신고 접수와 처리부터 신고자인 A양 어머니 조사, 현장 출동, 보고체계 가동 등 초동조치에 총체적 부실이 있었다는 지적과 함께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터다.

    담당 경찰관은 신고자인 A양 어머니를 상대로 A양 행적 등을 조사하지 않았다. 또 지구대에서 A양 어머니가 이영학 딸과 통화하는 것도 귀담아듣지 않아 핵심 단서 확인 기회를 놓친 것으로 감찰 결과 드러났다. 그런가 하면 최초 신고를 접수한 112상황실에서는 여중생이 실종된 만큼 여청수사팀도 즉시 현장에 출동해 지구대와 함께 수색하라는 '코드1' 지령을 내렸다. 그러나 여청수사팀 소속 경위와 순경은 "출동하겠다"는 허위보고 후 사무실에 대기했다. 이들은 "대수롭지 않은 사건이라 판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경찰의 초동대응을 크게 비난했던 터다. 그러나 이번 실종 5세 여야 수색 재개는 규모와 대응이 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은 경찰의 실종 5세 여아 수색 재개에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부디 무사하길"이라는 등 반응을 보인다.

    ▲ (사진=경찰청)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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