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日가상화폐 유출 피해, 지난해에만 67억원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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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2 14:44:28

    지난해 일본 내 가상화폐 유출 피해 금액이 6억6240만 엔(약 67억885만3,440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가상화폐의 개인 계정을 노린 무단 접속 건수가 지난해 149건이었으며 이로 인한 불법 송금 피해액은 약 6억6240만 엔에 달했다고 일본 경찰청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무단 접속 피해가 확인된 건 가상화폐 교환 업체 등 16개사와 인터넷 상의 계좌 '월렛' 운영회사 3 개사다. 수법은 주로 이용자가 거래를 위해 개설한 월렛에 타인이 접속해 가상화폐를 다른 계좌로 옮기는 방식이었다.

    유출된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이 85건으로 가장 많았고, 리플이 55건, 이더리움이 13건 등으로 집계됐다. 경시청은 부정 액세스 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불법 송금은 4월 7건에서 5월 19건, 6 월 41건 등 시간이 가면서 급증했다. 149건 가운데 불법 송금을 인지한 건 122건인데 모두 로그인시 ID와 패스워드 이외의 사항을 도입한 '2단계 인증'을 이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단, 이번 통계에는 2018년 1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의 약 580억엔 분의 NEM 유출 사건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한편 일본에서 지난해 금융기관의 인터넷 뱅킹 불법 송금 피해는 425건으로, 절정에 달했던 2014년의 4분의 1 이하로 줄었다. 피해액은 약 10억8100만 엔으로 30억 엔을 초과했던 2015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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