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다재다능한 하이브리드 프로젝터, 유환아이텍(UIT Inc) 카시오 XJ-F20XN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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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23 14:09:14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업무용 프로젝터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몇 가지 고려할 것이 있다. 그 중 무엇보다 유지보수 비용을 절약해야 할 경제성 높은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차세대 프로젝터 광원으로 떠오르는 하이브리드 프로젝터를 눈여겨보자. 레이저와 LED를 더한 하이브리드 광원은 기존 수은 램프를 사용한 프로젝터보다 수명이 훨씬 길고 수은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국내 업무용 프로젝터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프로젝터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브랜드로 카시오(Casio)를 꼽을 수 있다. 카시오는 2,500 안시루멘 이상 고체 조명 시장에서 글로벌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2010~2015년 기준, 출처 : 퓨처소스 컨설팅) 점차 하이브리드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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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살펴볼 카시오의 하이브리드 프로젝터는 바로 고성능 업무용 프로젝터인 ‘어드밴스드’ 제품군에 속하는 XJ-F20XN이다. 유환아이텍(UIT Inc. 대표 유창수, www.uhitech.co.kr)이 국내에 선보인 XJ-F20XN은 3,300 안시루멘 밝기에 콤팩트한 크기지만 풍부한 HDMI를 두 개나 품은 입력 인터페이스를 갖췄으며 USB 메모리 하나로 프레젠테이션을 구현하는 다이렉트 투사, 미러링 디바이스에 전력 공급을 위한 USB 단자 등 최신 기능까지 두루 갖춘 업무용 프로젝터다.

    ■ 3.8kg의 가벼운 고성능 프로젝터

    카시오 XJ-F20XN은 업무용 프로젝터에 어울리는 깔끔한 외관이 돋보인다. 전체 바디는 화이트 색상으로 꾸며졌으며 렌즈를 둘러싼 부분에는 그레이 색상을 넣어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또한 윗면과 측면이 모두 둥글게 처리해 부드러운 느낌이 강하다. 고성능 업무용 프로젝터지만 투박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XJ-F20XN의 특징이다.

    렌즈는 오른쪽 측면에 있지만 중앙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색다른 점은 프로젝터 렌즈가 전혀 돌출되지 않고 본체 안에 들어가 있어 프로젝터의 핵심 부품인 렌즈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그렇기에 프로젝터를 관리하기가 수월하고 많은 학생이 있는 교실에서 더욱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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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카시오 XJ-F20XN은 너비와 길이가 299mm로 같다는 특징이 있다. 덕분에 깜찍한 느낌을 주며 한 손에 쏙 안기에도 좋다. 무엇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이동이나 설치가 쉽고 좁은 책상 위에서도 설치할 수 있어 소규모 장소에서도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여기에 무게는 3.8kg으로 휴대용 프로젝터로 써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가볍다. 특히 카시오 XJ-F210WN이 고성능 프로젝터라는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무게다. 여기에 두께도 97mm로 얇아 프로젝터에 의해 화면을 가리는 일이 거의 없고 보관하기도 수월하다.

    테이블 위에 올려서 사용해도 되며 전용 브라켓을 사용해 천장에 거치해 놓을 수 있다. 어드밴스드 모델답게 360도 어떠한 방향으로도 설치가 가능해 바닥면 투사 등 다양한 설치가 가능하다. 덕분에 프레젠테이션이 아닌 이벤트 장소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시오의 모든 프로젝터는 일본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제품 완성도도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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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 위쪽에는 줌링과 포커스링이 배치됐다. 수동으로 손으로 잡고 돌리기만 하면 돼 누구나 쉽게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터 윗면에는 본체 버튼이 마련됐다. 해당 본체 버튼으로 프로젝터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두 개의 LED를 통해 프로젝터의 전원 및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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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프로젝터와 어울리는 화이트 색상에 콤팩트한 무선 리모컨이 포함된다. 작은 크기 덕분에 발표자가 리모컨을 잡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기에도 적절하다.

    ■ 3,300 밝기에 7단계로 밝기를 조절하는 라이트 컨트롤

    카시오 XJ-F20XN은 하이브리드 광원을 채택한 프로젝터로 레드 LED와 고휘도 블루 레이저(Laser)가 합쳐졌다. 이전의 LED 프로젝터는 광원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레이저를 통해 밝기를 끌어올렸으며 이를 통해 3,300 안시루멘이라는 높은 밝기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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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00 안시루멘을 통해 조명이 켜져 있거나 야외 채광이 있는 장소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투사할 수 있다. 높은 휘도는 카시오 XJ-F20XN은 밝기 감소폭이 수은 램프에 비해 월등하게 적어 장시간 사용에서도 오랫동안 밝은 이미지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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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한 XJ-F20XN은 인텔리전트 밝기 컨트롤 기능을 지원해 프로젝터가 7단계에 걸쳐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한다. 상황에 따른 최적화된 밝기를 내면서 전력 소모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수동으로도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라이트 컨트롤’ 기능을 통해 1단계부터 7단계까지 밝기를 수동으로 조절해 화질과 유지비용의 적절한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라이트 컨트롤은 누구나 사용하기도 쉽다. 리모컨의 방향키로 밝기를 조절하기에 설정도 쉽다.

    ■ 두 개의 HDMI 및 미러링 장치 위한 USB 단자 갖춰

    카시오 XJ-F20XN은 최신 HDMI 단자부터 아날로그까지 충실하게 구현했다. D-Sub 단자는 물론 최근 활용도가 디지털 인터페이스 HDMI 단자를 두 개나 품었다. 그렇기에 추가로 HDMI 장치를 연결할 때에는 다른 장비를 분리하지 않고 간단히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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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대의 HDMI 단자를 동시에 연결해 놓고 입력 소스만 리모컨으로 변경하면 된다. 이 밖에도 S 비디오 입력, 오디오 인/ 아웃, RCA 단자, USB 단자를 채택했다. 맨 오른쪽의 마이크로 타입B USB 단자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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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개의 HDMI 단자 외에도 눈에 띄는 점은 USB 단자를 통해 5V, 2A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스틱PC나 무선 디스플레이 장치를 HDMI 단자에 연결해서 쓰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소형 미러링 장치를 연결했을 때 별도의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이 아닌 바로 옆에 있는 USB 단자를 통해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신 디스플레이 장치를 더욱 쉽고 깔끔하게 연결해 놓을 수 있다.

    여기에 LAN 케이블을 통해 PC와 연결해 이미지와 오디오를 전송할 수 있는 유선 LAN 디스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 이는 네트워크 커넥션(Network Connection)을 통해 구현이 가능하며, 일반 연결보다는 기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HDMI 등 단자를 활용할 수 없을 때 유용하게 쓰인다.

    ■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된 화질

    카시오 XJ-F20XN은 화면 크기는 최소 35인치부터 300인치까지 만들어낸다. 대형 장소를 커버할 수 있는 300인치 화면까지 구현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프레젠테이션 환경에서는 부족함 없는 화면크기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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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된 XGA(1,024 x 768) 해상도에 4:3 화면비를 갖췄다. 기본 화면비는 업무용에 어울리지만 리모컨의 ‘ASPECT’ 버튼을 누르면 16:9, 16:10 화면비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프레젠테이션용으로 주로 쓰다가도 고해상도 동영상이나 같은 동영상 감상을 할 때에는 적절히 화면비를 바꿔가면 쓸 수 있다. 여기에 20.000:1의 고명암비를 지원해 동영상 감상에서 더욱 역동적인 화질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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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J-F20XN의 렌즈는 1.5배 광학 줌 렌즈를 채택해 투사거리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최소 투사거리는 0.93m로 소규모 교실이나 회의실에서도 충분히 투사가 가능하다. 60인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1.95m, 100인치는 3.33m의 여유거리만 있으면 된다.

    ■ USB 메모리를 통한 다이렉트 투사 및 무선 프레젠테이션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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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J-F20XN은 USB 단자를 채택한 만큼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PC 없는 USB 다이렉트 투사가 가능하다. USB 메모리에 담긴 이미지 파일(JPG, PNG, GIF, BMP)이나 동영상 파일(AVI, MOV, MP4) 및 PDF 파일 등을 열어서 전체화면을 띄울 수 있다. 파워포인트 파일의 경우 카시오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EZ-컨버터 FA로 파일을 변환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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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법도 간단하다. 리모컨의 방향키로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리모컨의 방향키로 프레젠테이션 파일이나 PDF 파일, 이미지를 한 장씩 넘길 수 있어 실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게도 적합하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파일이라면 프로젝터에 내장된 2GB 용량의 메모리에 저장시키면 USB 메모리를 늘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별도로 판매하는 YW-40 무선랜 어댑터를 USB 단자에 연결하면 PC나 노트북과 무선으로 연결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카시오가 만든 스마트폰 앱인 'C-Assist'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프로젝터와 연결할 수 있으며 이 앱을 통해 문서나 이미지를 열어 프로젝터에 바로 투사할 수 있고 웹브라우저를 띄울 수도 있다. C-어시스트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 반영구적 광원 수명으로 오래쓰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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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리드 광원을 채택한 카시오 XJ-F20XN은 무려 20,000 시간의 광원 수명을 자랑한다. 이는 반영구적인 수명으로 이전의 카시오 수은 램프 모델과 비교했을때 무려 10배나 오래 광원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다. 오랜 광원 수명 덕분에 램프 교체에 따른 비용 부담 없이 프로젝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온종일 투사해야 하는 이벤트 장소나 기업 홍보 영상 등을 투사하는 용도로 써도 좋다.

    또한 프로젝터의 전원부와 광학부, 광원부를 분리시키고 먼지를 자체적으로 막아내도록 설계해 에어필터 교체에 소모되는 비용을 최소화했다. 이는 유지보수에 대한 부담을 낮춰줄 뿐만 아니라 먼지가 많은 곳에서도 원활한 프로젝션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카시오의 이전 수은 램프 프로젝터와 비교해 약 40% 소비 전력이 낮아 남다른 경제성까지 갖췄다.

    ■ 예열 시간이 필요 없는 ‘다이렉트 파워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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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 가까이 예열 시간이 필요한 램프 프로젝터와 달리 카시오 XJ-F20XN은 전원을 켜자마자 5초 안에 최대 밝기를 내는 ‘다이렉트 파워 온’ 기능을 지원한다. 실제 프로젝터를 켜보면 거의 전원 버튼을 누르는 즉시 화면이 뜨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 준비 시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마찬가지로 램프의 냉각시킬 필요가 없어 프레젠테이션이 끝나면 바로 코드를 뽑고 프로젝터를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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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프로젝터 설치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자동 키스톤 교정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프로젝터를 살짝만 움직여도 프로젝터가 이를 감지해 알아서 수평을 감지해 이미지를 스크린에 반듯하게 맞춰준다. 물론 리모컨의 키스톤 버튼을 눌러 수동으로 화면 왜곡을 교정할 수 있다.

    또한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채택했다. 리모컨의 ‘블랭크(Blank)’ 버튼을 누르면 오디오와 이미지를 즉시 검게 만들 수 있으며, ‘프리즈(Freeze)’를 누르면 동영상을 포함해 화면을 일시정지할 수 있다. ‘디지털 줌(D-Zoom)’ 버튼으로 원거리에서도 특정 이미지를 확대할 수도 있다. 또한 ‘타이머(Timer)’ 버튼을 누르면 프레젠테이션 경과 시간이나 남은 시간을 띄워줘 프레젠테이션 리허설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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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커 성능 역시 남다르다. 뒷면에 위치한 스피커는 무려 16W의 출력을 지원해 프레젠테이션 배경음악은 물론 동영상이나 음악을 재생하기에도 알맞은 음량을 낸다. 스피커의 볼륨은 리모컨의 볼륨 버튼으로 간단히 조절할 수 있다. 별도의 스피커가 필요 없을 정도로 충분한 음량을 내지만 오디오 아웃 단자를 통해 스피커나 앰프를 추가할 수도 있다.

    ■ 하이브리드 광원 품은 차세대 프로젝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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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시오 XJ-F20XN 고성능을 위한 어드밴스드 제품군인 만큼 남다른 성능을 자랑한다. 3,300 안시루멘 밝기와 7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라이트 컨트롤로 최적화된 프레젠테이션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USB 다이렉트 투사와 무선 프레젠테이션, 전원을 켬과 동시에 화면을 띄워주는 다이렉트 파워 온 등 최신 프로젝터 기능을 두루 채택했다.

    여기에 타고난 유지보수 성능으로 2만 시간의 광원 수명과 방진설계 덕분에 잔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프로젝터로도 적합하다. 카시오 XJ-F20XN은 고성능과 높은 경제성,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업무용 프로젝터로는 부족함을 꼽기 힘들 정도로 다재다능한 프로젝터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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