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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 사운드에 다가선 올인원 오디오, 브리츠 BZ-T840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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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15 16:32:57

    사운드바나 진공관 오디오, 타워스피커 등 가정용 오디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브리츠(Britz)가 새로운 올인원 오디오를 선보였다. 올인원 오디오는 브리츠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제품군이라 할 수 있다. 현재(15일) 네이버쇼핑 ‘오디오’ 랭킹을 살펴보면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브리츠의 올인원 오디오 제품군이 차지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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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츠 BZ-T8400 블루투스 올인원

    브리츠가 최근에 선보인 올인원 오디오 ‘BZ-T8400 블루투스 올인원(이하 BZ-T8400)’은 디자인을 훨씬 가다듬어 클래식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이 든다. 클래식한 외관이지만 블루투스, CD플레이어, FM 라디오, USB 재생, 외부입력 등 온 가족이 사용하기 좋은 올인원 기능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남다른 것은 사운드다. 제품의 크기를 조금 키우면서 별도의 베이스 유닛을 채택해 본격 하이파이 사운드를 추구하는 올인원 오디오를 내놓은 것이다.

    ■ 클래식한 디자인의 정점

    브리츠 BZ-T8400은 디자인을 더욱 가다듬어 훨씬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워졌다. 이번에도 우드 인클로저를 사용한 올인원 오디오가 있었지만 BZ-T8400은 이보다 훨씬 깔끔한 느낌이다. 나뭇결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인클로저와 깔끔한 전면 디자인은 디자인에 대한 취향이 갈리지 않고 누구나 좋아할만한 외관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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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은 현대적인 느낌은 살리면서도 인클로저는 클래식한 느낌이 들어 디지털 기기지만 아날로그 오디오의 느낌을 풍긴다. 덕분에 가정이나 서재, 사무실, 카페 등에 배치하면 분위기를 더욱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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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에는 오디오 조작을 위한 6개의 버튼이 마련되어 있으며 큼지막한 볼륨 노브를 채택했다. 물론 원거리서 BZ-T8400을 조작할 수 있는 무선 리모컨이 포함되지만 오디오와 가까이 있다면 버튼으로 조작하는 것도 편리하다. 특히 부드럽게 움직이는 노브는 음량을 조절하기에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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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T8400의 크기는 너비 470mm, 높이 160mm, 깊이 285mm로 이전 가정용 오디오 수준의 공간을 차지한다. 침대 머리맡에 두기에는 다소 큰 편이지만 높이가 160mm로 슬림한 만큼 다양한 공간에 배치하기에 좋다. 여기에 무게는 5.6kg으로 가벼워 쉬운 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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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 중앙에는 블랙 색상으로 꾸며진 디스플레이가 있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간이나 모드, 볼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브리츠 BZ-T8400은 CD 플레이어 역할도 하는데 디스플레이 하단을 자세히 보면 CD 트레이가 마련되어 있다. 디스플레이와 동일한 블랙 색상으로 CD 트레이를 배치하면서도 디자인 일체감까지 놓치지 않았다.

    오디오 바닥면에는 두툼한 4개의 받침대가 있어 오디오를 적절하게 띄워줘 더욱 안정적으로 거치하는 것은 물론 진동을 억제에 더욱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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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기본 패키지로는 전원 케이블과 FM라디오 수신을 위한 케이블 안테나, 리모컨, 한글 설명서가 포함된다. 간결한 구성으로 꾸며진 리모컨은 브리츠 BZ-T8400의 모든 설정을 할 수 있으며 특이하게도 AAA 건전지 하나로도 작동되어 무게가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 디지털 시계로도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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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T8400은 전면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큰 편이기 때문에 거실이나 사무실, 카페 등에서 시간을 확인하는 용도로 유용하다. 전원을 꺼놓아도 시간이 계속 표시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고 밝기는 3단계로 조정이 가능해 어두운 공간에서는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낮출 수 있다. 브리츠 BZ-T8400의 디스플레이는 시간 외에도 오디오 모드나 설정, 볼륨값 등을 확인하는 용도로 쓴다.

    ■ 올인원 플레이어, 어떤 모드로 음악을 감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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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T8400은 올인원 오디오다. CD플레이어나 FM 라디오, USB 재생, 블루투스, 외부입력모드까지 지원해 취향에 따라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상당히 다양하다. 우선 원하는 모드를 정했다면 오디오에서 모드를 선택해야 한다. 본체 버튼에 있는 모드 버튼을 누르거나 리모컨의 소스(Source) 버튼을 누르면 모드가 순차적으로 변하며 디스플레이에 모드가 표시된다.

    ■ 본격적인 하이파이 사운드를 추구하다

    브리츠 BZ-T8400은 단순히 외관만 멋지고 쓰기 편한 제품은 아니다. 귀가 예민한 오디오 애호가도 만족할 만한 사운드로 확실히 기대를 걸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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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우에 배치된 3인치 풀레인지 유닛은 각 20W 출력을 내며 바닥면에는 40W 출력의 5.25인치 베이스 유닛을 배치했다. 막강한 중저음을 위한 베이스 유닛은 바닥을 향하는 다운 파이어링 구조로 청취자의 위치에 상관없이 강력한 저음을 만들어 낸다. 그렇기에 소리의 웅장감을 더해주며,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동영상 콘텐츠에서는 몰입감을 높여주는 효과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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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T8400으로 실제 음악을 청음해봤다. 볼륨을 살짝 올리니 80W의 출력과 베이스 유닛의 웅장한 소리가 먼저 눈에 띈다. 시원스럽게 소리를 올리니 공간 장악력이 우수하다. 거실은 물론 사무실, 카페에서 여럿이 함께 음악을 듣는 용도라면 브리츠 BZ-T8400 하나로도 충분한 느낌이다.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하나의 스피커로 충분한 음량을 구현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브리츠 BZ-T8400은 단순히 높은 출력과 든든한 중저음으로 승부를 내는 스피커가 아니다. 듣다보면 확실히 고음질, 하이파이 사운드를 추구한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고음이 상당히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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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카로울 정도의 고음은 클래식 애호가를 위한 하이파이 스피커로도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분리도 역시 상당해 일반 스피커에서는 다소 묻힐 수 있는 사운드까지 깔끔하게 분리해서 들려줘 귀가 만족스럽다. 또한 바닥면의 베이스 유닛이 더해져 풍부하게 울리는 어쿠스틱 사운드의 표현력도 수준급이다.

    ■ 넘치는 성능의 블루투스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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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T8400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음악을 듣는 이들이 많은 만큼 블루투스를 지원해 간단히 무선으로 음악을 청취할 수 있다. T8400을 블루투스 모드에 두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들어간다. 그렇기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쉽게 연결을 마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자동으로 페어링 되어 연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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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투스 모드에서도 T8400이 내는 하이파이 사운드를 들을 수 있어 일반적인 블루투스 스피커와는 확연히 다른 사운드 만족도를 가져온다. 스마트폰으로 음량이나 트랙을 조정할 수 있으며 제품에 포함된 브리츠 리모컨으로도 음악 제어가 가능하다. 물론 스마트폰 앱을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 음악 감상도 좋고 영화 감상에는 넘치는 사운드 성능을 발휘한다.

    ■ 5가지 이퀄라이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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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T8400은 플랫, 팝, 재즈, 클래식, 록 등 5가지 음장을 지원한다. 리모컨의 ‘EQ’ 버튼을 누르면 음장이 순차적으로 바뀌며 디스플레이를 통해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EQ를 통해 사용자 취향에 따른 사운드 조정이 가능하다. 팝 음장은 중저음을 강화시키고 클래식 음장은 공간감을 넓게 해 EQ를 변경하는 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T8400의 기본 사운드 튜닝이 상당히 뛰어난 편으로 기본 음장인 플랫이 가장 마음에 든다.

    ■ USB 메모리로 손쉬운 음악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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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오 전면에는 USB 단자가 있다. 여기에 MP3 음원을 저장한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바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USB 메모리를 꽂고 'USB' 모드로 변경하면 자동으로 MP3 음원을 재생한다. 리모컨을 통해 트랙을 이동할 수가 있으며 ‘폴더(Fold)’ 버튼을 활용하면 폴더별로 이동이 가능해 원하는 음원을 찾기도 쉽다.

    ■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FM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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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T8400은 올인원 플레이어답게 FM 라디오를 지원한다. 라디오를 듣고자 한다면 뒷면 안테나 단자에 기본으로 포함된 안테나 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안테나는 케이블 타입으로 창틀이나 테이블 하단에 매설해 놓으면 안테나가 노출되지 않아 깔끔한 스피커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으며 동시에 선명한 라디오 수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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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재 수신 중인 라디오 주파수를 확인하기에 좋고 리모컨의 ‘오토(Auto)’ 버튼을 2초간 누르면 자동으로 수신 가능한 라디오 채널을 저장한다. 이후 라디오를 채널별로 이동할 수 있으며 수동으로도 라디오 채널을 저장할 수도 있다. FM 라디오 역시 T8400의 시원스러운 출력으로 만족도가 높다.

    ■ CD 애호가를 위한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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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플레이 하단의 CD 슬롯에 CD를 밀어 넣으면 자동으로 CD가 삽입된다. 이전 브리츠 올인원 오디오는 CD를 넣으면 자동으로 모드가 바뀌었지만 BZ-T8400은 CD를 넣고 CD 재생 모드로 모드를 변경해줘야 한다. CD는 일반 오디오 CD는 물론 MP3 파일이 담긴 데이터 CD도 재생할 수 있다. CD의 순차 재생은 물론 랜덤 재생 및 반복 재생 등의 설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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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T8400은 전면에 외부입력단자(LINE IN)를 갖춰 MP3 플레이어나 노트북 등 외부 기기와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해 쓸 수 있어 필요 시에는 유선 스피커처럼 활용할 수 있다.

    ■ 심야를 책임지는 취침 타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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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침 타이머 기능을 제공해 음악이나 라디오를 듣다가 잠에 들 수 있다. 리모컨의 'SLEEP' 버튼을 누르면 최소 15분부터 최대 120분까지 취침 타이머를 선택할 수 있다. 취침 타이머를 설정해 놓고 지정된 시간이 되면 볼륨이 줄어들면서 오디오가 자동으로 꺼진다. 라디오를 켜놓아야 잠이 잘 오는 이들에게도 어울리며 블루투스로 음악 감상 시 블루투스 연결이 해제되면서 스피커가 꺼지기에 여러모로 편리하다. 취침타이머가 설정 되면 ‘SL’라고 조그맣게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 매력이 넘치는 올인원 멀티플레이어

    브리츠가 새로운 올인원 오디오인 브리츠 BZ-T8400을 선보였다. 원목의 디자인이 잘 드러난 인클로저와 깔끔한 전면 디자인은 누구나 좋아할 만한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눈이 즐거운 BZ-T8400은 고해상도 사운드로 귀까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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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고음역대 튜닝이 인상적인 사운드는 분리도까지 뛰어난 하이파이 사운드를 들려준다. BZ-T8400은 올인원 스피커로 깔끔하게 사용하기도 좋으면서 인터넷 최저가 20만 원대 초반이라는 가격대를 생각하면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 고해상도 사운드를 구현한다고 보여진다. 고음질 오디오에 온 가족이 사용하기 좋은 올인원 기능을 갖춘 만큼 브리츠 BZ-T8400은 남다른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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