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무선 리모컨 품은 막강 2.1채널 멀티스피커, 브리츠 ‘BR-2100S6W’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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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07 14:04:38

    음향가전 브랜드 브리츠(Britz)는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바, 가정용 올인원 스피커 등 다양한 오디오 라인업으로 사랑을 받고 있지만 무엇보다 PC 스피커 시장에서 많은 기반을 다지고 있는 오디오 업체이기도 하다.

    PC 스피커 시장에서 브리츠의 점유율은 상당히 안정적인 수준으로 현재(6일) ‘PC스피커’ 카테고리에서도 브리츠의 2채널 스피커 ‘Z2100 Pinacle 2’ 1위를 꾸준히 유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브리츠가 새로운 PC 스피커를 선보였다.

    브리츠의 새로운 2.1채널 멀티미디어 스피커 ‘브리츠 BR-2100S6W’는 브리츠가 지난 2014년 출시한 ‘BR-2100S6’의 후속작이다. 브리츠 BR-2100S6는 유선 리모컨이 채택된 반면 새로운 ‘브리츠 BR-2100S6W’는 무선 리모컨을 지원하는 만큼 케이블 제약이 없는 무선의 자유로움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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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츠 2.1채널 스피커 BR-2100S6W 

    출시된 배경도 재미있다. 이전 모델인 브리츠 BR-2100S6가 단종됨에 따라 많은 이들이 브리츠를 통해 재출시 문의가 있었으며 브리츠가 사용자 요구에 힘입어 리모컨을 무선으로 업그레이드해 출시한 것이다. 새로운 브리츠 ‘BR-2100S6W’가 전작의 인기를 이어서 PC스피커 강자의 모습을 여전히 보여줄 수 있을지 리뷰를 통해서 살펴보자.

    ■ 멀티미디어 스피커로 최적화된 디자인

    브리츠 BR-2100S6W는 서브우퍼 스피커와 두 개의 콤팩트한 새틀라이트 스피커로 구성된 2.1채널 스피커다. 서브우퍼를 채택한 만큼 든든한 중저음 사운드를 구현해 영화나 게임에서 남다른 몰입감을 전달할 수 있다. 적절한 공간이 없다면 서브우퍼는 책상 아래에 배치하면 좋고 여기에 콤팩트한 2개의 위성스피커는 벽걸이 마운트를 배치해 벽에 걸어 배치할 수 있다. 덕분에 2.1채널의 풍부한 사운드를 감상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 구성이 가능하다.

    BR-2100S6W는 블랙 단일 컬러로 무난한 느낌을 살렸다. 단정한 디자인으로 어디에나 잘 어울리며 모니터에 가까이 배치해도 화면에만 집중하기에도 좋다. 특히 스피커는 방자형 설계로 자성의 영향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모니터나 노트북에 가까이 붙여도 모니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PC용 스피커로도 어울린다.

    스피커의 인클로저는 플라스틱이 아닌 MDF 우든 인클로저를 사용해 플라스틱 재질보다 훨씬 고급스러우며 더욱 깊이 있는 사운드를 구현해내는 역할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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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우퍼의 크기는 너비 265mm, 높이 185mm로 책상에 여유만 있다면 충분히 데스크에 올려놓고 써도 좋을 크기다. 무엇보다 콤팩트한 위성스피커는 너비 100mm, 높이 165mm로 북쉘프 스피커보다 작은 크기로 공간활용성이 높으며 무게도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 스피커의 총 무게는 5.3kg 정도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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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R-2100S6W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무선 리모컨이 포함된다. 콤팩트한 크기로 간단히 조작이 가능하며 전원을 눌러 스피커를 켜거나 볼륨, 베이스, 트레블까지 조정이 가능하다. 버튼을 누르는 즉시 스피커가 켜지기 때문에 반응성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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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패키지 구성품으로는 무선 리모컨과 RCA to 3.5mm 오디오 케이블, 스피커 연결 케이블, 한글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스피커 연결을 위해 클립식 케이블을 사용했기에 다른 케이블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단선이 되어도 케이블만 바꾸면 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 두 개의 라인 인 단자로 활용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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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프우퍼 뒷면에는 전원 버튼과 케이블, 기본적인 PC 연결을 위한 입력단자를 갖췄다. 메인 볼륨 다이얼과 베이스 볼륨 다이얼을 갖춰 취향에 따라 음색을 변경할 수 있다. 물론 무선 리모컨으로도 볼륨과 베이스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라인 인(Line In) 단자를 두 개나 채택해 태블릿, 노트북, PC, 스마트폰 등 두 개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 놓을 수 있다. 이 경우 리모컨으로 입력모드만 바꿔주면 돼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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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 오디오 단자에 케이블만 연결하면 돼 설치도 쉽다

    라인 인 단자에 제품에 포함된 RCA 케이블을 연결하고 PC 오디오 단자에 연결만 하면 간단하게 연결이 끝난다. 3.5mm 오디오 단자를 채택했기 때문에 다양한 오디오 디바이스와 연결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이나 MP3 플레이어를 연결해도 좋다.

    ■ 서브우퍼의 존재감이 살아있는 멀티미디어 스피커

    브리츠 BR-2100S6W의 서브우퍼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묵직하면서 풍성하게 울리는 무게감이 댄스나 힙합 장르의 음악을 당장 들어보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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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도 힙합 사운드 장르에서 상당한 실력을 드러낸다. 흔한 이어폰이나 헤드폰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쿵하고 깊게 떨어지는 베이스 사운드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엠넷 ‘쇼미더머니’ 팬들이라면 BR-2100S6W의 사운드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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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R-2100S6W는 베이스 리플렉스 구조로 단단한 저음을 만들어 내며 에어덕트를 더해 저음의 힘을 더해 확실한 베이스 사운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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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스 볼륨을 쭉 올리면 멋진 중저음을 들려주며 베이스를 줄이고 트레블값을 올리면 위성 스피커의 깔끔한 사운드가 더욱 부각된다. BR-2100S6W는 저음과 고음의 값을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에 따른 최적의 밸런스 사운드를 갖추기가 쉽다.

    서브우퍼의 존재감과 함께 확실하게 전달되어 오는 것이 바로 출력이다. 서브우퍼 출력은 18W, 위성 스피커의 출력은 각 12W로 총 42W의 출력을 낸다. 볼륨을 중간 정도로만 올려도 온몸을 감싸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2.1채널 멀티미디어 스피커지만 서브우퍼의 힘과 출력 덕분에 마치 대형 스탠드 스피커에서 들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사운드에 대한 만족감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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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R-2100S6W는 영화 시청에서도 남다른 실력을 과시한다. 뛰어난 입체감과 서브우퍼를 통해 영화관과 흡사한 사운드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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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2100S6W를 통해 PC 게임을 실행했다. 놀랍게도 PC 게임의 음악을 마치 영화 배경음악처럼 들려준다. 좌우 스테레오감이 상당히 좋아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용도로도 좋다. 게임용 스피커로 쓰기에는 스피커의 성능이 너무 뛰어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게임에서도 브리츠 BR-2100S6W만의 사운드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브리츠 BR-2100S6W는 음악이나 영화, 게임 등 대부분의 콘텐츠에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만큼 PC 스피커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 강력한 2.1채널 멀티미디어 스피커의 등장

    브리츠의 2.1채널 스테디셀러 스피커가 돌아왔다. 브리츠 BR-2100S6W는 기존 유선리모컨이 아닌 무선 리모컨을 채택해 어디서나 스피커를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는 간편함을 품었다. BR-2100S6W의 매력은 뛰어난 가성비다. 든든한 존재감을 지닌 서브우퍼는 영화 감상에서 영화관과 흡사한 짙은 저음을 선사하며 게임의 경우 게임사운드를 영화처럼 들려주는 재주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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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가 심야시간에 부담스럽다면 베이스값을 낮춰 깔끔한 사운드로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브리츠 BR-2100S6W는 뛰어난 엔터테인먼트 사운드를 갖추면서도 현재 인터넷 최저가 6만 원대로 상당한 가격대비 성능비를 지원한다. 제대로 된 PC스피커를 찾는다면 BR-2100S6W가 어울리며 이전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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