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슬림한 블루투스 올인원 오디오, 브리츠 BZ-T770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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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05 18:26:25

    PC 스피커로 잘 알려진 오디오 브랜드 브리츠(Britz)는 가정용 홈오디오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브리츠의 홈오디오 제품군은 개성 있는 디자인과 함께 다양한 기능을 품은 올인원 오디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브리츠만의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오디오라고 할 수 있다.

    현재(5일) 네이버쇼핑 '오디오' 랭킹을 살펴보면 브리츠의 제품이 1위부터 4위를 모두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쇼핑 랭킹은 꾸준히 바뀌지만 오디오 순위에서 브리츠가 1위를 꾸준히 내어주지 않는 만큼 브리츠의 올인원 오디오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인원 오디오란 쉽게 다양한 방법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플레이어를 말한다. 블루투스 기능은 물론 FM 라디오, USB 메모리로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데 특히 올인원 플레이어라면 CD 플레이어를 빼놓을 수 없다. CD 플레이어는 CD를 꾸준히 소장하거나 모으는 이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매체이며 언제 CD를 재생할지 모르는 만큼 CD 플레이어는 지원하는 것이 유용하다.

    다반 CD라는 매체의 특성상 CD를 삽입해야 하는 공간이 마련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두께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얇은 두께의 올인원 오디오를 가지고 싶으면서도 CD 플레이어가 가능한 제품을 원한다면 선택의 갈림길에 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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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츠 올인원 블루투스 오디오 BZ-T7700

     

    그렇지만 브리츠가 새롭게 내놓은 BZ-T7700 이라면 그런 걱정을 내려놓아도 좋다. 올인원 플레이어인 BZ-T7700은 CD를 수직으로 삽입할 수 있기 때문에 CD를 재생할 수 있으면서도 상당히 콤팩트한 두께를 지원한다. 덕분에 공간활용성이 좋고 침대 머리맡에도 간단히 배치할 수 있다. 여기에 FM 라디오, 블루투스, USB 메모리, 알람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면서 30W의 막강한 출력으로 가정 내 오디오 시스템으로 사용하기에 제격이다.

    ■ 모던함과 레트로를 동시에 품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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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면 역시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브리츠 BZ-T7700은 콤팩트하면서 무엇보다 슬림한 두께를 자랑한다. 올인원 플레이어치고는 상당히 얇은 두께를 자랑하기 때문에 벽에 가까이 붙일 수 있고 침대 머리맡에도 충분하게 세워놓을 수 있다. 크기는 너비 366mm, 높이 174mm, 두께는 100mm로 좁은 데스크에도 올려놓기 좋은 공간활용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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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단자는 바닥면에 위치한다

    대부분의 오디오는 입력단자가 뒷면에 위치하지만 T7700은 바닥면에 위치한다. 바닥면 입력단자를 보면 FM 안테나 단자와 AUX 단자, 전원입력단자가 위치한다. 모두 전용 케이블을 통해 연결이 되며 실질적으로 스피커를 벽 가까이에 붙일 수 있어 확실히 공간활용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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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인 BZ-T7700은 전면 스테인리스 그릴과 윗면에 다양한 버튼을 배치에 레트로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물론 단단한 스테인리스 그릴은 스피커를 든든하게 인클로저는 우드 캐비닛을 사용해 은은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멋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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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러는 모두 블랙, 베이지, 우드 3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오디오를 놓을 인테리어나 취향에 따라 골라서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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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면에는 큼지막한 볼륨 다이얼과 10개의 버튼, CD 슬롯, USB 단자와 헤드폰 연결단자를 품었다. 볼륨 다이얼을 통해 간단히 음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헤드폰 단자를 통해 혼자 음악을 듣거나 USB 단자에 메모리를 연결해 직접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10개의 버튼을 통해 모든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포함되는 리모컨을 이용해 조작하는 것이 더욱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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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에는 블루 컬러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볼륨이나 FM 라디오 주파수, 현재 모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원을 껐을 때는 현재 시간을 표시해주는 만큼 평상시에는 현재 시간을 확인하는 디지털 시계로 활용해도 좋다. 음악을 듣는 도중에도 'Clock'을 누르면 언제든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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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구성품으로는 콤팩트형 리모컨이 포함돼 소파에 앉아서도 오디오를 간단히 조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원케이블과 FM 라디오 수신을 위한 FM 안테나, 외부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3.5mm 오디오 케이블, 한글설명서가 포함된다.

    ■ 무엇으로 음악을 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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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Z-T7700은 블루투스, FM라디오, USB 메모리, CD 플레이어, 외부입력단자 등 다양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올인원 플레이어다. 다양한 기능 덕분에 어떠한 모드로 음악을 들어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을 정도다. 어떤 방식으로 음악을 들을 지 선택을 했다면 리모컨의 상단 버튼을 눌러 직접 모드를 고르거나 본체의 '모드(Mode)' 버튼을 순차적으로 눌러 원하는 모드가 디스플레이에 뜨는지 확인하면 된다.

    ■ 간단한 블루투스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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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브리츠 BZ-T7700을 블루투스 연결로 스마트폰에 연결해봤다. T7700은 자동 페어링 모드를 지원해 이전에 연결된 스마트폰이 있다면 자동으로 연결을 마친다. 만약 처음 연결한다면 스스로 페어링 모드에 진입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쉽게 스피커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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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결을 마치면 '페어드'라는 음성이 들리며 LCD 디스플레이에 ‘BT’라고 표시되어 연결을 마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블루투스 연결 범위인 10m 이내의 환경이라면 음악을 들을 수 있어 거실용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잘 어울린다.

    ■ 30W 출력을 바탕으로 시원스런 사운드

    사운드에 오랜 노하우를 지닌 브리츠 제품답게 사운드 완성도가 남다르다. 스피커는 2.5인치 듀얼 풀레인지 유닛을 채택해 사운드 퀄리티를 높였으며 여기에 가정용 올인원에 어울리는 총 30W 출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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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분에 사운드를 쭉 올리면 가정이나 사무실 내에서는 부족함이 없을 시원스런 출력을 뽐낸다. 전체적인 음색은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음색이다. 넉넉한 출력을 통해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음량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BZ-T7700의 매력이다.

    BZ-T7700은 깔끔한 기본 음색을 지원하며 여기에 사용자 취향에 따라 음색을 달리할 수 있다. 리모컨의 'EQ'를 눌러서 이퀄라이저 조정이 가능하다. 이퀄라이저는 총 5가지로 팝, 클래식, 재즈, 록, 플랫을 지원한다. 가장 기본 음색은 플랫이며 취향에 따라 골라서 음악을 들으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저음과 소리에 힘이 실리는 팝 음색이 가장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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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더욱 웅장한 저음을 만들어내고 싶다면 리모컨의 '베이스(BASS)' 버튼을 누르자. 한 번 누르는 것으로 중저음이 확 살아난다. 이것 역시 베이스를 켜는 것이 더욱 타격감있는 저음을 만들어내는 만큼 켜고 들었을 때 음악을 더욱 시원스럽게 들을 수 있다. BZ-T7700은 여기에 MDF 인클로저를 통해 풍부한 중저음을 더한다.

    BZ-T7700은 기본적으로 깔끔하고 시원함이 돋보이는 사운드를 구현하며 다양한 음색 조정으로 인해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취향의 음색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USB 메모리를 통한 손쉬운 음악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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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P3 음원을 담은 USB 메모리를 상단 USB 단자에 꽂으면 저장된 음악을 스피커로 감상할 수 있다. 메모리를 꽂으면 자동으로 음악이 재생되는 것이 아닌 모드를 'USB' 로 바꿔주면 이후 자동으로 음악을 재생한다. 리모컨을 통해 트랙을 이동할 수 있으며 위아래 방향키를 누르면 폴더별로 이동이 가능해 음악을 탐색하는 것도 쉽다. 자주 듣는 음악이라면 블루투스 연결보다 USB 메모리 재생이 더욱 간편하다.

    ■ 수직 로딩 방식의 CD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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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단 CD 슬롯에 CD를 삽입해 CD를 재생할 수 있다. CD 표지가 정면을 보이도록 하고 살짝 힘을 주면 자동으로 슬롯에 들어가면 로딩이 된다. 이후 모드를 'DISC' 모드로 두면 자동으로 CD를 재생한다. 읽을 수 있는 CD는 120mm 표준 디스크이며 이보다 작은 CD는 읽을 수 없다. 리모컨의 'CD 꺼내기'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CD가 나온다.

    ■ 케이블 안테나로 깔끔한 FM 라디오 수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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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인원 플레이어라면 라디오 지원은 기본이다. 우선 라디오를 듣고자 한다면 후면 안테나 연결단자에 안테나를 연결하자. 안테나는 케이블 타입으로 창틀이나 테이블 하단에 매설해 놓으면 안테나가 노출되지 않아 깔끔한 스피커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으며 동시에 선명한 라디오 수신이 가능하다. 실제로도 회사 내에서 잘 잡히지 않던 라디오 채널도 BZ-T7700은 깨끗하게 라디오를 잡아내는 만큼 수신율이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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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재 수신 중인 라디오 주파수를 확인하기에 좋고 리모컨의 'PROG' 버튼을 2초간 누르면 자동으로 수신 가능한 라디오 채널을 저장한다. 이후 라디오를 채널별로 이동할 수 있으며 수동으로도 라디오 채널을 저장할 수도 있다. 최대 30개의 라디오 채널을 저장할 수 있으며 시원스러운 30W 출력을 바탕으로 여러 사람이 함께 라디오를 청취하기에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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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 스피커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상단의 헤드폰 단자를 통해 유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해 혼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외부입력단자(AUX)를 활용해 기본으로 포함된 케이블을 PC나 노트북 등과 연결해 BZ-T7700을 유선 스피커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 음악으로 아침을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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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람을 활성화하면 해당 아이콘이 표시된다

    브리츠 BZ-T7700은 알람 기능을 지원하는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제품이다. 시간을 맞추는 것처럼 알람을 맞출 수 있으며 음악도 일반 알람 사운드인 '버저(Buzzer)'는 물론 FM 라디오, USB 메모리, CD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음악을 들으며 기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FM 라디오의 경우 최근에 들었던 주파수, USB 메모리는 최근 들었던 곳부터 이어서 알람 사운드로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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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취침 타이머 기능을 제공해 음악이나 라디오를 듣다가 잠에 들 수 있다. 리모컨의 'SLEEP' 버튼을 누르면 최소 15분부터 최대 90분까지 취침 타이머를 선택할 수 있다. 취침 타이머를 설정해 놓고 지정된 시간이 되면 볼륨이 줄어들면서 오디오가 자동으로 꺼진다. 라디오를 켜놓아야 잠이 잘 오는 이들에게도 어울리며 블루투스로 음악 감상 시 블루투스 연결이 해제되면서 스피커가 꺼지기에 여러모로 편리하다.

    ■ 콤팩트한 크기가 돋보이는 올인원 플레이어

    올인원 오디오의 강자 브리츠가 새로운 올인원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전과 다른 점은 CD를 수직으로 넣어 두께를 획기적으로 얇게 꾸몄다는 점이다. 덕분에 공간활용성이 좋아 어디든 배치하기에 좋다. 깔끔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에 30W 출력으로 가정이나 사무실 내에서 사용하기 좋은 충분한 음량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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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5가지 이퀄라이저와 중저음을 보강하는 'BASS' 버튼으로 취향에 맞는 사운드를 구축하기도 좋다. 블루투스, 라디오, USB 메모리, CD 등 올인원 플레이어에 걸맞는 다양한 기능과 함께 알람 및 취침 타이머를 지원해 활용성을 높였다. 어디서나 제 몫을 다할 라이프스타일 오디오라면 BZ-T7700이 제격이다. 현재 BZ-T7700의 가격은 10만 원대 중반으로 높은 가성비까지 자랑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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