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부산레드가 형제팀 GC부산블루와 결선 1위 진출을 건 승부를 예약했다.

GC부산레드는 12일 엔씨소프트가 주최하고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코리아 파이널’ 4강 2경기에서 아이뎁스를 상대로 승점 6대2 승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먼저 승자전에 진출한 GC부산블루와 결선순위를 건 내전을 벌이게 됐다.

GC부산레드와 아이뎁스는 전초전인 개인전에서 승점을 주고받았다. 아이뎁스는 필승카드 윤정호를 선봉으로 세워 승리했고, GC부산레드는 2세트 한준호가 출전해 반격했다. 첫 태그매치 세트의 승자는 GC부산레드가 승리해 세트 스코어를 앞섰다.

GC부산레드 김현규(암살자)는 4세트에서 강덕인(권사)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경기 초반 상대의 러시에 체력이 10분의 1도 남지 않았지만, 역습으로 공중 20연타를 적중시켰고, 빈틈을 노린 진천뢰-뇌격보 연타로 상대를 그로기에 몰아넣었다. 결국 한방승부가 된 세트에서 ‘은신’ 활용으로 수읽기에 앞선 김현규가 승점의 주인이 됐다.

아이뎁스의 승리 청부사 윤정호가 5세트를 승리해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이 된 6세트 GC부산레드는 초반부터 교체를 아끼지 않는 운영으로 아이뎁스의 기를 눌렀다. 템포가 빠른 운영은 상대 아이뎁스의 빈틈을 키웠고, 이를 놓치지 않고 파고든 GC부산레드는 강력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승자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코리아 파이널 4강 2경기
GC부산레드 6대2 아이뎁스
1세트 최성진 패<개인>승 윤정호
2세트 한준호 승<개인>패 김정욱
3세트 GC부산레드 승<태그>패 아이뎁스
4세트 김현규 승<개인>패 강덕인
5세트 최성진 패<개인>승 윤정호
6세트 GC부산레드 승<태그>패 아이뎁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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