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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슈퍼 패미콤' 부활한다...10월 발매 예정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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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7 17:29:06

    1990년대 닌텐도가 발매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가정용 게임기 '슈퍼 패미콤'이 오는 10월 '소형판'으로 부활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TV아사히 등 일본 매체들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는 이날 '슈퍼패미콤' 복각판(復刻版·단종된 후 다시 생산한 상품)을 오는 10월 5일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게임기 본체는 손 위에 올릴 수 있을 만큼 작아졌으며 '슈퍼 마리오 월드' '슈퍼 동키콩' '슈퍼 마리오 요시 아일랜드' 등 총 21개의 게임이 수록돼 있다. 

    이와 함께 2개의 컨트롤러가 제공되며 크기와 버튼 위치는 이전 디자인과 같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제품명은 '닌텐도 클래식 미니 슈퍼 패미컴'으로, 예상 가격은 7980엔(약 8만1,263원, 세금 별도)로 책정됐다.

    또 미국에서는 일본에 앞서 9월 29일 발매될 예정이다. 미국 내 가격은 가격은 79.99 달러 (약 9만868원)로 일본보다 조금 비싸다.

    슈퍼 패미콤은 1990년 발매돼 현재까지 전 세계 4900만 대 이상 판매된 대표적 가정용 게임기다.

    앞서 닌텐도는 지난해 11월 '슈퍼 패미콤'의 전작인 '패밀리 컴퓨터(패미콤, 1983년 출시)'의 복각판을 출시, 3개월 만에 15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패미콤 복각판 안에는 추억의 게임 타이틀 30개가 수로되어 있으며 가격은 5980엔(약 6만896원, 세금 별도)로 책정됐다. 당시 각 매장에서는 품귀 현상이 이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 4월 생산을 중단했다.

    한편 '슈퍼패미콤' 복각판 발매 소식으로 닌텐도의 주가는 이날 한때 연중 최고치를 갱신,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약 8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증시에서 이날 닌텐도의 주가는 전일대비 40엔(0.10%) 상승한 3만9320엔에 장을 마감했다. 닌텐도의 주가는 신제품에 의한 매출 기대로 장중 한때 39,530엔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미지 출처 : TV아사히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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