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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아이폰X 등 OLED 탑재 스마트폰, 지난해보다 30% 늘어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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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6 14:39:10

    올해 3분기(7~9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폰의 출하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IT 전문 매체 가젯(Gadgets) 360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Markit)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IHS 마킷에 따르면 올해 3분기 OLED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폰 출하 규모는 47억 달러(약 5조1,2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억 달러(약 3조9,240억 원)으로 30% 증가했다.

    OLED 디스플레이의 생산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4.1%로 2위 재팬디스플레이(13.6%)와 현저한 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3위는 11.7%의 LG 디스플레이가, 4위는 8.2% 점유율의 폭스콘 자회사인 샤프가 각각 차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 애플 아이폰X 등에 탑재된 OLED 디스플레이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에 비해 명암비가 높고 시야각이 넓다. 또 얇고 유연성이 뛰어나 플렉시블 스마트폰 등 새로운 디자인의 스마트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년 전부터 OLED가 LCD를 제치고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주류가 될 것이라고 예고해왔다. IHS 마킷 역시 OLED 출하액이 오는 2018년에는 LCD 패널을 제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가젯 360은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브랜드도 속속 OLED 탑재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면서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일본 시장조사기관 야노경제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OLED 패널(2016년 기준)의 수요가 향후 6년간 3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OLED 패널은 전년보다 무려 135.9% 늘어난 4억2200만 장이 출하됐다. 갤럭시 등 하이엔드 모델뿐 아니라 중국의 오포와 비보 등이 제조한 미들엔드 스마트폰에도 탑재가 늘었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오는 2022년 OLED 패널 시장 규모가 2016년보다 3배 많은 15억3660만 장이 출하될 것이고 예측했다.

    한편 같은 기간 소형 및 중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세계 시장 규모 역시 약 140억 달러(약 15조2,6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상승했다.   

    이미지 출처 : 애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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