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모니터받침대, 아이브릿지(i-bridge)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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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0-11 12:20:08

    모니터받침대가 필요해!

     

     

    컴퓨터가 도입된 후 사무실의 모습이 달라졌다. 더 이상은 서류더미와 필기구 뭉치, 각종 종이가 흩어진 책상을 볼 수 없다. 어느 책상에나 컴퓨터와 모니터, 키보드가 놓여 있다. 인터넷과 클라우드, 플래시메모리가 모든 것을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쓰는 책상이 말끔해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컴퓨터를 넘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까지 쓰는 세상이 되었지만 여전히 책상에는 여러 가지 물건이 놓인다. 키보드와 마우스에서 선을 없앨 수는 있지만 정작 키보드와 마우스 본체는 없애지 못한다. 또한 필기도구와 물컵, 메모리카드와 리더 등이 다시 책상을 점령해 버린다.

     

    정돈하기 어려운 것 가운데 하나는 컴퓨터 모니터이다. 모니터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장비지만 시야에 맞게 제대로 배치하기도 어렵다. 더구나 모니터로 인해 없어지는 공간이 생기면 정돈이 더욱 힘들어진다.

     

     

    그래서 필요해지는 물건이 바로 모니터받침대이다. 모니터를 받쳐서 올려놓을 수 있는 기능 뿐만이 아니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책상 위 물품은 필요가 없어 완전히 몰아낼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면 제대로 정돈해서 놓는 편이 낫다. 잃어버릴 위험도 적고 필요할 때 바로 쓰기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모니터받침대는 모니터가 효과적으로 올려놓는 용도 외에 다른 물품의 정돈장치 역할도 할 수 있다면 최선이다.

     

     

    그렇지만 이런 모니터받침대 역시 또 하나의 물건이다. 디자인이 엉망이라 책상 위에 올려놓기 창피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디자인은 좋은 데 막상 실용성이 적어서 있으나 마나한 물건이라면 그저 장식품일 뿐이다.

     

     

    위드씨엔에스에서 내놓은 아이브릿지는 이렇듯 디자인과 실용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모니터를 지지해주고 책상 위의 패션소품으로서의 역할도 하면서 여러 물품을 깔끔하게 정돈하고 싶다면 단연 주목할 만 하다.

     

    깔끔하고 품격있는 디자인

     

    아이브릿지의 디자인은 상당히 심플하다. 투명하고 넓은 유리판을 순백색 원형 기둥이 지탱하고 있다. 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교량(bridge)와도 비슷한데 그래서 이름이 아이브릿지인 듯 싶다. 제품 박스를 열어보았다.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면서도 원형과 곡선을 잘 살린 디자인이다. 요즘 애플에서 대세로 정착시킨 미니멀리즘에 충실한 모습이다. 깨끗한 느낌의 흰색과 말끔한 원형 기둥, 둥글게 만들어져 기둥에 결합되는 허브는 좋은 디자인 느낌을 준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아이브릿지는 2013년 홍콩 국제문구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제품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유리는 KCC 유리다. 품격 있는 디자인에 어울리는 고급소재를 쓴 것이다. 건축자재에서도 ‘KCC유리’는 품질판단의 기준이 될 만큼 인정받는 소재이다.

     

     

    모양이 너무 단순해서 처음 보면 그냥 디자인에만 치중한 제품 같지만 그렇지 않다. 이 단순함 속에 상당한 실용성이 숨어있다.

     

    USB허브와 사운드 부스트

    아이브릿지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USB허브가 들어있는 모델과 들어있지 않은 모델이다. USB허브가 없다면 기능적인 면에서 모니터받침대 기능에 충실하다. USB허브를 넣어서 쓴다면 컴퓨터 보조기기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

     

     

    USB허브는 원형 디자인으로 둥근 제품 기둥 부위에 매우 잘 결합된다. 결합된 뒤에는 마치 포탑처럼 돌아간다. 따라서 여러 제품을 잘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제품에 고정시키지 않고 언제든 USB허브를 분리해서 이동시킬 수 있게 만들었다. 여러 가지 상황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배려다.

     

     

    허브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뒤쪽 포트와 컴퓨터의 USB를 연결시켜야 한다. 첨부된 케이블을 이용하면 된다. 또한 USB포트에 별도로 끼워서 문서를 펼쳐 놓을 수 있는 문서 카피홀더 기능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제품에 있는 부스트(Boost) 기능이다. 스마트폰의 사운드를 증폭시켜주는 기능인데 아래쪽 다리 부분의 구조를 음향학적으로 잘 이용한 기능이다.

     

     

    과연 얼마나 잘 될까? 아이튠즈로 음악을 켠 아이폰을 넣어보았다. 확실히 사운드가 커지면서 위쪽으로 발산했다. 둥글로 볼록하게 나온 부분 전체가 울림판 역할을 하면서 소리를 전달하니까 마치 별도로 설치한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 같았다.

     

     

    어떤 전자장치도 아니고 보조전력이 필요한 스피커도 아니다. 소리를 모아서 전달해주는 구조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세워서 올려놓을 수 있는 크래들 역할도 가능했다. 가로로 혹은 세로로 세워서 편하게 세워서 전자액자 대신 사용하든가 영화를 볼 수도 있다. 특히 흰색 아이폰과 너무도 디자인이 잘 어울린다.

     

     

    언뜻 보면 우주선이 연상되는 USB허브는 메모리리더를 비롯한 각종 USB기기를 잘 인식하고 빠르게 데이터를 읽어 들인다. 

     

     

    컵홀더는 대부분의 컵이 아주 잘 들어간다. 깔끔한 흰색은 어떤 색깔의 컵과도 알맞게 조화를 이루며 품격을 더한다.

     

    모니터 받침대가 수납보드 역할까지

    이 제품의 우수성은 널리 인정받고 있다. 3M에 OEM으로 납품하기도 했으며 특수한 특허도 가지고 있다. 유리를 하나 더 겹쳐서 쓸 수도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모니터를 받쳐주면서 사용자의 책상을 깔끔하게 정돈해준다. 자주 쓰지만 어지럽게 아무데나 놓기 쉬운 물건을 잘 정돈해 놓으면 찾기도 편하고 잃어버리지도 않는다. 

     

    아이브릿지는 모니터가 차지하는 공간을 없애고 편리한 공간을 만든다.  따라서 책상 위의 질서를 지키면서도 다른 사람에게도 보여줄 수 있는 책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모니터받침대로서 기능과 디자인을 둘 다 잡은 제품이 필요하다면 아이브릿지는 아주 좋은 선택이다.

     

     

    제품문의
    위드씨엔에스
    전화 : +82-2-717-8112 ㅣ 팩스 : +82-2-717-8130
    웹 : www.golgol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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