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기본기가 확실한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제닉스 ‘STORMX ZERO’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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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16 18:25:37

    PC 주변기기인 기계식 키보드는 이전에는 하드웨어 마니아들이 찾는 고가의 제품이었지만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가격대가 저렴한 제품이 등장함에 따라 이제는 PC방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아이템이 되었다.

    소비자들은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기계식 키보드를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늘어났으며 제조사 역시 다양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현재에는 기계식 키보드의 대중화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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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밍 주변기기 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로 바로 제닉스(XENICS)를 꼽을 수 있다. 제닉스는 충분히 대중화가 이뤄진 기계식 키보드 시장에서 기본에 충실한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를 새롭게 내놓았다. 그들의 새로운 STORMX ZERO(스톰엑스 제로)는 이름 그대로 기본기에 충실한 성능과 깔끔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실속형 제품이라고 보여지지만 최근 게이밍 기계식이 지닌 멋스러운 디자인과 충실한 성능을 담았다. 제닉스 스톰엑스 제로는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하고자 하는 이들이나 가성비가 뛰어난 게이밍 키보드를 찾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 메탈 상판, 패브릭 케이블 등 높은 내구성 추구

    제닉스는 기존 타이탄 시리즈가 메탈 상판으로 좋은 인기를 얻은 만큼 STORMX ZERO에도 메탈 상판을 그대로 사용했다. STORMX ZERO의 다양하게 꾸며진 상판을 보면 실속형 제품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여러 모양과 층을 내었으며 뛰어난 마감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일체형 메탈 아머 디자인으로 디자인이 깔끔할 뿐 아니라 쉽게 뒤틀리지 않는 내구성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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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비키 스타일로 꾸며져 더욱 시원한 느낌이 든다. 비키 스타일은 키캡 모두 드러나기 때문에 STORMX ZERO의 백라이트가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효과를 배가시키기도 한다. 키캡의 색상 역시 메탈 상판과 어울리는 화이트 키캡으로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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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른쪽 상단 ‘ZERO’ 로고가 단단하게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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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배열은 표준 104키 풀사이즈 키보드로 F1키부터 F12까지 멀티미디어키를 배치했다. FN키와 멀티미디어키를 조합하면 내 컴퓨터를 즉시 불러오거나 음악 정지 및 음량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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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각 열마다 키캡의 각도를 다르게 설계한 스텝스컬쳐2 방식을 적용해 타이핑 시 손과 손목의 피로를 줄여주는 만큼 장시간 게임을 하거나 문서 작업에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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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닉스 STORMX ZERO는 케이블 역시 완성도가 남다르다. 두툼한 직조 케이블을 채택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금도금 USB 단자를 적용해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신호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페라이트 코어(노이즈 필터)까지 장착해 게이머의 만족도를 높였다.

    ■ 소프트웨어 없이 만드는 커스터마이징 LED 백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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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닉스 게이밍 키보드에서 LED 백라이트가 빠지면 섭섭할 정도다. STORMX ZERO는 깔끔한 키보드 외형에 화려한 포인트를 줄 LED 백라이트를 넣었다. 사용자가 컬러를 직접 바꿀 수 없지만 키보드 라인별로 다른 색상을 지원하는 만큼 확실히 눈이 즐겁다. 특히나 키캡 하단으로 은은하게 LED 백라이트가 비춰지는 만큼 PC방과 같은 어두운 환경에서 더욱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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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다양한 LED 모드를 지원한다. Fn키와 LED 모드 변경키(F9)를 누르면 모드가 순차적으로 바뀐다. LED가 숨을 쉬는 듯한 ‘브레싱 모드’나 파도처럼 움직이는 ‘웨이브 모드’ 누른 키에만 LED가 들어오는 ‘피아노 모드’ 등을 지원한다. 물론 LED를 아예 끌 수도 있으며 LED의 밝기나 깜빡임의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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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띄는 것은 게임 장르인 ‘RTS’, ‘FPS’에 어울리는 LED 모드를 따로 지원한다는 것이며 사용자가 원하는 키만 LED가 켜질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LED 모드도 지원한다. 신기한 것은 다양한 LED 설정을 소프트웨어가 없이 모두 Fn키 조합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며 제품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사용설명서를 참고하면 나만의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를 구축할 수 있다.

    ■ 한영이중사출 키캡으로 내구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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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캡은 서로 다른 2개의 플라스틱을 사용한 이중사출 키캡을 사용했다. 특히 영문뿐 아니라 한글까지 이중사출로 처리해 완벽한 이중사출 키캡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레이저 인쇄와 달리 아무리 오랜 기간 사용해도 각인이 지워지지 않아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해 키보드 사용량이 많은 PC방에서 잘 어울린다. 또한 이중사출 키캡을 통해 LED가 그대로 폰트에 투과되기 때문에 선명한 LED 효과를 즐기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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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닉스 STORMX ZERO는 오테뮤(Otemu) 기계식 스위치를 적용했다. 지원 스위치는 클릭(청축), 넌클릭(갈축), 리니어(적축)으로 사용자가 구매 시 직접 선택이 가능하다. 리뷰에 사용된 스위치는 오테뮤 청축으로 굉장히 시원하고 경쾌한 키감으로 청축 특유의 키감을 느낄 수 있다. 기계식 키보드의 키감을 느껴보고 싶은 입문자에게도 잘 어울리는 청축만의 손맛을 갖췄다. 해당 스위치의 수명은 5천만 회로 내구성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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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밍 키보드인 만큼 N키 롤오버(무한 동시 입력) 기능을 제공해 한 번에 여러 키를 입력했을 때 인식 오류 없이 모두 입력이 가능하다. 덕분에 빠른 타이핑은 물론 많은 동시 입력이 필요한 게임에서 막힘없는 컨트롤이 가능하다. 여기에 6키 모드(Fn+PrtSc) 모드로도 전환이 가능해 은행과 같은 금융 사이트, 보안 프로그램 역시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게이밍 키보드라면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윈도우키 잠금 설정이 가능해 게임 시 화면 전환을 방지한다.

    ■ 가성비가 돋보이는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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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닉스가 새롭게 선보인 STORMX ZERO는 제로라는 이름처럼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가 갖춰할 기본기를 내세운 제품이다. 내구성이 높은 메탈 상판과 화이트 키캡, 레인보우 LED 백라이트로 화려한 디자인을 완성한 것은 물론 5천만 회 타이핑이 가능한 오테뮤 스위치, 이중사출 키캡, 패브릭 케이블로 내구성까지 높여 일반 게이머는 물론 PC방에서 사용해도 좋을 내구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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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성비가 높은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를 찾거나 실속형 제품을 찾는다면 제닉스 STORMX ZERO 게이밍 키보드를 눈여겨보자.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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