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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에이치엘비-위암 임상 3상 7월 마무리 예정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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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19 05:49:12

     

    3월 13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Corporate day 진행
    FDA와 임상 2상을 건너뛰고, 바로 임상 3상 진입 논의중

    에이치엘비(코스닥 028300 HLB. Co., LTD.)은 국내 유일의 구명정 제조업체로서 합성수지선 건조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구명정 건조·수리와 파이프 제작·설치업으로 분류된다. GRP GRE Pipe 등의 합성수지 영업도 병행하면서 사업다각화를 위해 바이오의약품 개발사업에도 진출했다. 바이오 사업을 위해 LSK BioPartners 라이브리버㈜ 등을 자회사로 확보하면서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중국 항서제약과 공동 임상 계약을 체결했다. 항서제약의 지원을 받아 200여건의 리보세랍닙 임상을 진행했다. 에이치엘비는 국내대형 조선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구명정과 유리섬유 파이프(GRE Pipe)의 제조와 시공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자체개발한 OFFS-SHORE용 구명정과 조선기자재인 GRP·GRE Pipe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국내 대형조선사에 공급하고 있다. 항암제 연구개발 업체인 미국 소재의 LSK BioPartners와 바이오 의료기기 업체인 화진메디칼 화진메디스를 종속기업으로 거느리고 있다. 에이치엘비의 업황은 '라이프리버 매각으로 순이익 흑자전환'으로 요약된다. 조선산업의 건조량 감소로 주력 구명정과 유리섬유 파이프 부문의 매출이 부진했으나 바이오의료기기의 종속기업 편입으로 전년동기대비 양호한 매출성장을 일궜다. 원가 판관비등의 부담 완화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늘었다. 그러나 종속기업 라이프리버의 매각에 따른 이익발생으로 인해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조선산업 회복세로 구명정과 파이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기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로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있다. 리보세라닙 임상 3상진행 중으로 바이오부문도 성장이 예상된다. 

    에이치엘비의 사업환경은 [복합소재사업] ▷구명정은 국제해사기구 규정에 따라 500톤 이상의 모든 선박에 장착이 의무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선박 발주동향에 조선기자재 업종의 성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 [바이오사업] ▷글로벌 제약시장은 미국과 유럽 일본이 6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경기흐름과 관련 동사는 ▷원자재가격 환율 유가 등 대외 경제변수와 조선소의 선박건조량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주로 연간 발주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2분기와 연말에 발주가 집중된다. 주요제품은 ▷구명정제조 DAVIT 파이프제조(66.2%) ▷주사기 외 (28%) 등이다. 원재료는 ▷이호켐앤텍(7.9%) ▷DSNB(7%) ▷성운테크(8.6%) 등 에서 매입한다. 동사의 주요실적변수는 ▷글로벌 선박발주량 ▷신약 개발 및 임상시험 성공 여부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부채비율27% ▷유동비율551% ▷자산대비차입금비중18% ▷최근 4분기 합산 영업익적자 등이다. 재무리스크는 ▷ 최근 3년 연속 영업손실 지속 올해 누적 영업이익 적자 (주재무) ▷ 최근 2년 영업현금흐름 마이너스 지속 올해 누적 영업현금흐름 마이너스 (주재무) 등으로 요약된다. 신규사업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에이치엘비오토텍)로 자동차 비행기 등의 전면 유리에 운행정보가 표시될 수 있도록 한 전방표시장치 제조에 나선다. 동사의 주식가치 분석결과 재무안전성은 중간등급 수익성장성은 중하위로 나타났을 뿐 밸류에이션 사업독점력 현금창출력 등의 지표는 평가보류판정이 나왔다.

    종목리서치 | 한국투자증권 정은영 |
    에이치엘비(028300) Corp. Day 후기: 위암 임상 3상 7월 종료 예정 

    리보세라닙에 대한 뜨거운 관심 확인

    에이치엘비는 지난 13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Corporate day를 진행했다.
    투자자는 리보세라닙 임상 타임라인, 출시전략, 적응증 확대 등에 관심이 많았다.

    리보세라닙이 중국에서 이미 처방되고 있어 효능과 임상 실패에 대한 우려는 없었다. 

    위암 임상 3상 7월 종료 예정

    리보세라닙은 위암(3차 치료제) 적응증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 중이다.

    임상3상은 1, 2차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최적 지지요법을 투여 받은 대조군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시험으로 전세계 12개국에서 진행한다.

    에이치엘비의 자회사인 LSK Biopharma는 2018년 10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환자 모집을 완료했으며 2019년 7월 임상 3상을 종료할 예정이다.

    기존 계획은 4월 임상 완료가 목표였으나 회사는 더욱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추적관찰 기간을 3개월 연장했다.

    이번 임상 연장은 회사의 전략적 선택에 의해 결정된 사안으로 신약 가치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는 9월 FDA에 NDA 제출 후, 2020년 3월 시판허가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보세라닙 판매 전략은 지역별로 다를 전망이다.

    미국은 직접 판매 혹은 동시에 co-marketing, 유럽은 co-marketing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은 라이센싱 아웃을 추진중에 있으며 나머지 지역은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한다.

    파트너사는 NDA 신청 후 가시화될 전망이다.

    리보세라닙+PD-1 병용임상(간암 1차 치료제) 임상 3상 진입 기대

    리보세라닙+PD-1 병용임상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이 기대된다.

    LSK Biopharma는 중국 항서제약과 간암 1차 치료제로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이 개발한 면역관문 억제제 캄렐리주맙 병용임상을 진행한다.

    FDA와 임상 2상을 건너뛰고, 바로 임상 3상 진입을 논의중에 있으며 상반기 내 결정될 예정이다.

    항서제약은 비임상 시험 및 초기 임상을 통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에서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힌 만큼 이번 병용임상이 더욱 기대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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