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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휠라코리아 - 미주 사업 2020년까지 20%대 성장 전망 · 목표가 8만3000원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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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19 05:43:43

    FILA 부문 영업이익 창출력이 600억원 돌파 ...국내영업이익 150억원의 4배 달성

    휠라코리아 (코스피 081660 FILA KOREA Ltd. )는 우수한 브랜드파워를 보유한 스포츠의류 전문업체로 1991년 7월에 설립됐다. 2005년 MBO(management buy out 회사 내의 경영진과 임직원에 의한 기업 또는 일부 사업부 인수방식)을 통해 FILA Global Group으로부터 독립했다. 2007년 LBO(leveraged buy out 사들이려는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금융회사에서 빌린 자금을 이용해 해당 기업을 인수하는 M&A기법) 방식으로 FILA Global 상표권과 사업권을 인수하여 사업을 펼쳐왔다. ▷스포츠 전문브랜드 휠라 ▷스포츠 언더웨어 휠라언더웨어 ▷스포티브 캐주얼 아동복 휠라키즈 ▷골프 전문브랜드 `휠라골프` 등의 브랜드를 보유중이다. 매출은 상품판매97.1% 로열티수익 2.9% 등으로 구성된다. 동사는 우수한 브랜드파워를 보유한 스포츠 의류 전문업체다.

    휠라코리아의 현황은 외형신장과 수익성상승을 요약된다. Fila 브랜드를 앞세워 각종 가정용 섬유제품 의복 신발 가죽제품 시계 화장품 골프장비 등의 제조와 도소매 수출입을 영위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FILA를 비롯하여 ▷골프웨어 FILA GOLF ▷유아복 FILA KIDS ▷언더웨어 FILA INTIMO ▷filativa 등 5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LBO방식으로 FILA Global 상표권과 사업권을 인수하여 국내외에서 FILA 상표권을 기반으로 한 로열티를 받고 있다. 신발을 비롯하여 의류 언더웨어 키즈라인 등의 판매가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휠라부문이 성장한 가운데 미국에서 활동중인 자회사 아큐시네트홀딩스(Acushnet Holdings)부문의 매출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고마진 제품 판매실적이 호전되고 있고 로열티 수익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원가율하락과 판관비부담의 완화로 이어지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타수지 개선 등으로 순이익률 역시 오름세다. 국내외 브랜드 인지도 향상으로 제품판매 증가와 로열티수령액 확대가 기예상된다. Acushnet성장 제품력강화 중국시장출점지속 등으로 당분간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동사의 사업환경은 ▷아웃도어 열풍으로 스포츠 의류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캐주얼 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으며 트렌드 변화 주기가 빨라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홈쇼핑 온라인 판매 채널의 지속적인 확대와 해외 생산 통한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다. 휠라코리아가 속한 산업은 경기변동의 따라 실적이 변동되며 특히 소비심리변화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주요제품은 상품판매(97.1%) 로열티수익(2.9%)로 구성된다. 원재료를 해당사항이 없다. 실적변수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골프산업의 성장이 골프 스포츠웨어 판매로 연결되면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했으며 ▷면화 화학섬유 가격하락시 원가율이 개선돼 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로 ▷부채비율30% ▷유동비율 133% ▷자산대비차입금비중28% ▷이자보상배율 6배 등이며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없다. 휠라코리아는 남여용겉옷 및 셔츠도매업( 업종코드 G46413 )에 속하며 해당 업종에서 매출순위 6위를 유지하고 있다. 동일업종(G46413 남녀용 겉옷 및 셔츠 도매업) 내에서 영원무역 에프알엘코리아 신세계디에프 데상트코리아 자라리테일코리아 등이 1~5위에 포진하고 있다. 

    휠라코리아(081660) 아메리칸 드림
    종목리서치 |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 

    목표주가 8.3만원으로 상향

    2월 11일 잠정 실적 공시 이후 Acushnet Holdings 실적 발표, 그리고 3월 12일 동사의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 FILA 국내 부문 실적이 파악되었다.


    전 부문이 호조로 추정되나 4분기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FILA 부문 영업이익 창출력이 600억원을 넘어섰다는 점, 그리고 이 중 국내 사업 영업이익이 150억원인데 반해 미주와 로열티등 해외 사업 영업이익이 450억원 이상 창출되었다는 것이다.

    통상 해외 로열티가 해외 영업이익 대부분이었는데 4분기에는 미주 영업이익이 약 200억원으로 추정, 실적의 주요 변수가 되었다.

    실적 발표 이전 추정치 대비 2019년, 2020년 영업이익을 7.3%, 3% 상향, 이 중 FILA 영업이익을 각각 12% 상향했다.

    밸류에이션 시점 또한 지역별로 강화되는 성장 전망을 반영하여 2019, 2020년 평균 기준을 적용,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3만원(SOTP, 내재 PER 19배)으로 19% 상향, 업종 내 top pick으로 유지한다.

    주가는 12MF PER 15.8배까지 상승,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나 글로벌사 평균 24배보다 여전히 낮다.


    미주 서프라이즈 추정, 미국은 시장 점유율 1% 미만

    4분기 미주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80%, 영업이익은 약 200억원 발생,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의 과거 미주 사업 연간 최대 영업 이익 수준이다.

    미주 시장에서 작년부터 히트 제품이 나오기 시작, 하반기부터 ASP가 기존 제품보다 2~3배 높은 제품들로 스포츠 전문 유통 채널에서의 판매가 본격화되었다.

    수익성도 분기별로 매분기 상승했다.

    북미 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상회하고, 동사의 시장 점유율이 1% 미만으로 추정

    성장은 가파르다.

    향후 유통 채널 확대와 신발 제품 공급 확대, 현재 신발 위주인 포트폴리오에서 의류 사업 확장 가능성도 유효하다.

    특히 미국은 로열티나 JV가 아닌 직접 사업을 영위하는 지역으로 FILA 브랜드 매출액의 40% 이상을 차지, 매출이 큰 사업에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북미 시장은 스포츠 의류 시장을 대표하는 상징성과 해외 시장 파급력이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동사의 글로벌 로열티 사업에도 긍정적이다.

    미주 사업은 2020년까지 20%대 성장 전망은 무난해 보인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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