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3-07 14:32:16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직장인들의 하루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이 2시간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지역 직장인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60분으로 수도권 직장인들이 하루 55분을 더 길 위에서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301명에게 출퇴근길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이 하루 평균 103분을 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 보면 경기 지역 직장인이 134.2분으로 가장 길었고, 인천이 100분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도 95.8분으로 나타나 수도권 지역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114.5분을 출퇴근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지역 직장인들의 출퇴근시간은 59.9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았으며, 특히 인천을 제외한 경기지역은 이보다 두 배 이상 긴 시간을 길 위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수도권 직장인들이 평소 출퇴근을 위해 주로 이용하는 수단은 ‘버스-지하철 환승(32.4%)’이었다. 이어 ‘지하철(29.1%)’, ‘버스(19.6%)’ 등 5명 중 4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었다. 반면 비수도권 직장인들은 ‘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32.0%로 가장 높았던 가운데 ‘자가용’을 타고 출퇴근한다는 응답도 27.6%로 높았다.
직장인들이 출퇴근길에 가장 많이 하는 일(*복수응답) 1위는 △음악 감상(56.3%, 응답률)이었다. 이어 △모바일 메신저 및 SNS(28.4%)와 △잠자기•휴식(28.0%)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다퉜다. △뉴스•컨텐츠•정보를 검색(23.8%)하거나 운전, 도보 등 △이동 그 자체(21.1%)를 한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기타 의견으로는 △동영상 감상(18.4%), △모바일 게임(13.2%), △웹소설, 웹툰 등 e-북 독서(12.7%)를 한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한편 직장인들이 뽑은 출퇴근길 최고의 스트레스 1위는 ‘오늘도 어김 없이 출근이라는 현실(50.9%, 응답률)’이 차지했다.
2위는 ‘자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내 몸(42.5%)’이, 3위는 ‘사람이 너무 많은 만원 버스와 지하철(31.7%)’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너무 먼 회사와 집의 거리(29.3%)’, ‘교통체증(19.1%)’이 차례로 출퇴근길 스트레스 4, 5위에 올랐다.
이밖에 ‘늘 모자란 몇 분, 지각의 긴장감(18.9%)’, ‘마스크로 중무장하게 하는 미세먼지(10.5%)’, ‘집에 가도 쉴 수 없다는 현실(8.5%)’, ‘날씨(7.1%)’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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