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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의장단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물러나라”


  • 김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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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15 15:40:37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과 광주·전남 시·도의회 의원들이 15일 오전 5·18망언 등 민주화운동 모독행위를 규탄하는 대회를 열어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김광열 기자

    15일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후 규탄대회
    송한준 “5·18은 자랑스런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광주베타뉴스=김광열 기자]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5·18 망언 규탄대회’을 열었다.

    15일 오전 11시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과 광주·전남 시·도의회 의원들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민주화운동 모독행위를 두고 한 목소리로 분개한 것.

    이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은 1987년 노태우 정권이 인정했고 1997년 국가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며 "2011년 5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런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를 부정하고 모독한 당사자와 국회의원들은 150만 광주시민과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국민, 5·18민주영령과 유족 앞에 사죄해야한다"면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은 스스로 의원직에서 물러나고 5·18민주화운동을 지속적으로 모독하는 지만원은 반드시 처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부정한 그들의 파렴치한 행태를 국민은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5·18민주이념을 계승하도록 헌법개정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부마민주항쟁, 6·10민주항쟁의 정신을 반드시 담아야한다"고 덧붙였다.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과 광주·전남 시·도의회 의원들이 15일 5·18망언 규탄대회에 앞서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5·18민주영령을 추모하고 참배했다/김광열 기자

    한편 전국시도의장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국회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한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을 제명하라"며 "5·18민주화운동 등을 왜곡하는 퇴행적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국회는 '홀로코스트 부정 처벌법'을 조속히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5·18 망언 규탄대회’에는 자유한국당 소속인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과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을 제외한 전국 각 시·도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베타뉴스 김광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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