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일본 4분기 GDP 1.4% 성장...2분기만 플러스 회복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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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14 17:31:55

    이미지 출처 : pixabay

    일본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견조한 내수 덕에 2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일본 내각부는 14일 2018년 4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0.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연율 환산으로는 1.4% 성장이다.

    전분기인 3분기(7~9월) 자연 재해로 인해 침체됐던 개인 소비가 회복되는 등 내수가 전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상세 내역을 살펴 보면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특히 음식과 숙박, 항공 등 레저 관련 분야 소비가 크게 늘었고 자동차 판매량도 상승했다.

    주택 투자는 1.1% 증가하며 2분기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민간 설비 투자도 2.4% 늘리며 전체 GDP 성장에 기여했다.

    반면 수출은 미중간 무역갈등으로 중국 경제가 둔화된 탓에 0.3% 감소했다. 수입은 견조한 내수로 인해 증가했다.

    이 기간 명목 GDP 성장률은 0.3%, 연율 환산으로는 1.1%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일본의 GDP 성장률은 실질 0.7%, 명목 0.6% 증가했다. 실질, 명목 GDP 모두 2012년 이후 7년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특히 2018년의 명목 GDP는 548 조 엔으로 2017년 545조 엔을 웃돌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내각부는 밝혔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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