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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옥터디오, 우퍼 더한 최대 240W 출력의 트랜스폼 사운드바 ‘마스터디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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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30 13:35:27

    사운드바는 TV 내장스피커를 보완하는 용도로 대부분 길쭉한 모양으로 되어있다. 하나의 스피커로 되어 있어 주로 TV 하단에 배치해 공간활용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일체형 스피커지만 홈시어터와 같은 입체 사운드를 구현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운드바의 형태를 달리하면 어떨까? 사운드바를 간단히 분리해 2채널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는 스피커를 옥터디오(Octaudio)가 선보였다. 옥터디오의 ‘마스터디오(Master Dio)’는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하나의 사운드바로 사용할 수 있고 분리해 2채널 스피커로 활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중저음 사운드를 담당하는 우퍼 스피커를 추가해 최대 240W의 막강한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 거기에 패시브 레디에이터를 적용하여 중저음을 더 돋보이게 해준다.

    콤팩트한 크기에 옵티컬 단자 등 폭넓은 인터페이스와 블루투스, USB 메모리 입력 등 활용성이 남다르다. 기능과 사운드를 살펴보면 일반 사운드바를 훨씬 뛰어넘는다. ‘마스터디오’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2.1채널 사운드바 옥터디오의 마스터디오를 살펴보자.

    ■ 사운드바, 2채널 스피커를 넘나드는 트랜스폼 디자인

    마스터디오는 사운드바와 우퍼 스피커 모두 깔끔한 블랙컬러로 꾸며졌다. 덕분에 관리하기도 쉽고 오로지 TV 화면에만 집중하기에도 좋다. 자사의 로고까지 사운드바 측면에 배치해 눈에 띄는 부분이 없이 디스플레이 집중하기 좋은 디자인을 지녔다. 굉장히 심플하고 단정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어떠한 TV나 모니터와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편이다.

    마스터디오는 취향에 따라 사운드바로 사용하거나 분리해 2채널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운드바로 설치할 경우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에 좋고 TV와의 일체화된 디자인을 즐기기에 좋다.



    사운드바를 분리해 2채널 스피커로 사용하기도 쉽다. 사운드바를 잡고 살짝 돌리면 사운드바가 분리된다. 다시 제품에 포함된 스탠드를 돌려서 결합하면 된다. 사운드바를 분리하고 스탠드를 결합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도구도 필요하지 않다. 그렇기에 상황에 따라 간단히 분리하고 조립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운드바로 사용할 경우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2채널 스피커로 사용하면 스테레오의 느낌을 더욱 살리기에 좋다. 

    TV를 벽걸이로 설치해 두어도 상관없다. 마스터디오 사운드바는 뒷면에 벽걸이 마운트홈이 있어 벽에 함께 걸어놓을 수 있다. 또한 사운드바를 설치할 여유공간이 없다면 벽에 설치해 놓기에도 유용하다.

    사운드바의 너비는 1,065mm로 32인치 TV보다 너비가 더 길고 46인치 TV 하단에 놓을 경우 딱 맞는다. 리뷰에 함께 배치한 TV는 이노스의 55인치 TV다. TV 너비가 사운드바보다 길지만 55인치와도 잘 어울린다. 따져본다면 60인치대 TV와도 좋은 궁합을 보인다.

    2채널 분리형 스피커는 대형 TV에도 잘 어울린다. 55인치 TV에 설치해도 케이블의 여유가 있어 60인치대 TV까지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간단히 추가해서 쓰는 우퍼 스피커

    마스터디오는 여기에 우퍼 스피커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막강한 중저음 사운드르 맛볼 수 있다. 특히나 영화관과 같은 사운드를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딱 좋은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우퍼의 하단부에는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적용돼 깊이감 있는 저음을 전달한다. 다운파이어링 구조로 청취자의 위치에 상관없이 강력한 베이스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마스터디오는 전원 연결이 사운드바에 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우퍼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우퍼의 연결은 상당히 쉽다. 단 하나의 케이블을 사운드바에 연결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중저음 사운드가 우퍼를 통해 나온다. 우퍼 스피커의 케이블은 여유가 있어 장식장 하단 등 원하는 곳에 배치하기만 하면 된다.

    마스터디오의 기본 구성품에는 무선 리모컨이 기본으로 포함된다. 사운드바에도 전원을 켜고 모드를 바꿀 수 있는 본체 버튼이 있지만 아무래도 리모컨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 작고 슬림한 리모컨은 기능을 조작하기도 쉽다. 간단히 전원을 켜며 볼륨을 조절하거나 EQ 변경, 모드 변경 등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TV 연결을 위한 풍부한 인터페이스…USB 단자까지 갖춰

    마스터디오는 6.1cm의 슬림한 두께를 지닌 사운드바지만 입력단자는 상당히 풍성하다. HDMI(Arc) 및 옵티컬, 코엑시얼 단자를 통해 TV와 깔끔한 디지털 연결이 가능하다. TV에 따라서 다양한 입력 단자를 선택할 수 있으며 외부입력단자(Line in) 단자를 갖춰 대부분의 오디오 기기와 연결해 유선 스피커처럼 활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라디오나 MP3 플레이어 등 구형 오디오까지 유선 연결해 쓸 수 있다. 또한 USB 단자는 MP3 음원을 저장한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바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자주 듣는 음악이라면 USB 메모리에 넣으면 더욱 간편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TV 스피커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마스터디오’의 몰입감

    이노스 55인치 TV에 옵티컬(광)케이블을 통해 마스터디오를 연결했다. 마스터디오는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없어 LED 컬러를 통해 현재 모드를 확인할 수 있다.

    모드 변경은 리모컨의 ‘MODE’ 버튼을 누르면 순차적으로 바뀐다. 레드 LED는 전원이 꺼진 상태이며 블루투스는 블루, 옵티컬 연결 모드인 경우 그린 컬러를 띄운다.

    연결을 마치면 TV에서 간단한 설정이 필요하다. 디지털 오디오 출력을 ‘PCM’으로 설정을 해놓으면 이후 자동으로 마스터디오를 통해 TV 사운드가 출력이 된다. 우퍼 스피커 없이 사운드바만으로 해도 사운드의 질이 전혀 다르다. TV의 내장 스피커는 일반적으로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기 보다는 단순히 소리를 들려준다는 느낌에 가깝다. 볼륨을 높이면 더욱 큰 소리를 들려줄 뿐 특별한 감동을 주지 못한다. 특히나 묵직한 중저음 사운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마스터디오로 TV 사운드를 출력하는 순간 극과 극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탁 트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사운드바는 좌우 각 20W씩 총 40W의 출력을 자랑한다. 단순히 배우의 목소리부터 힘이 실리면서 몰입감을 확 끌어올려준다.

    출력이 좋을 뿐더러 입체감이 상당하다. 굳이 사운드바를 구입해서 설치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면 마스터디오의 소리를 들으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충분히 수긍이 된다.

    여기에 우퍼 스피커를 추가했다. 우퍼를 추가한다고 소리가 엄청나게 변화하지는 않는다. 다만 서브우퍼만이 낼 수 있는 낮고 깊이있는 저음을 낸다. 다양한 효과음이 넘쳐나는 블록버스터는 물론 일반 드라마에서도 서브우퍼는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서브우퍼는 무려 60W의 출력을 자랑해 넓은 거실을 커버하기에 충분하다. 서브우퍼를 간단히 추구하는 것만으로도 영화관처럼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거실용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하기

    마스터디오는 TV를 위한 사운드바로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블루투스를 지원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해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사용하려면 ‘Mode’ 버튼을 눌러 파란 LED로 바꾸자. LED가 깜빡이면 페어링 모드로 스마트폰과 간단히 연결할 수 있다. 또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도 넣어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사운드바 본체에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LG V40 ThinQ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음악을 들어보니 일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와는 비교할 수 없는 시원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워낙 출력이 좋기 때문에 마스터디오를 거실용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해도 좋다. 우퍼 스피커는 블루투스 모드에서도 활용이 된다. 특히나 저음이 강조된 힙합 음악을 들었을 경우 우퍼의 존재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마스터디오는 6가지 이퀄라이저를 지원해 콘텐츠나 사용자 취향에 따라 최적화된 음색으로 감상이 가능하다. 이퀄라이저는 리모컨의 ‘EQ’ 버튼을 누르면 순차적으로 바뀐다. EQ는 노멀, 록, 팝, 클래식, 재즈, 컨트리 총 6개의 음장모드를 지원한다. 아쉽게도 마스터디오는 디스플레이가 없어 현재 무슨 EQ로 설정이 되어있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대신 소리를 직접 듣고 자신에게 가장 맞는 듯한 음장을 골라야 한다.

    홈 엔터테인먼트를 업그레이드하다

    옥터디오의 마스터디오는 사운드바로 사용하면서 간단히 분리해 2채널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우퍼 스피커까지 더해 막강한 100W출력을 만들어낸다. 형태를 변형할 수 있다는 것이 눈에 띄지만 가장 핵심은 사운드다. 사운드바로만 설치해 놓아도 기존 TV 스피커와는 비교할 수 없는 풍부한 사운드와 입체감을 만들어낸다.

    적응이 된다면 웬만해서는 TV 스피커로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을 정도다. 간단히 우퍼 스피커를 추가하면 더욱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홈 엔터테인먼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면 마스터디오가 확실한 효과를 줄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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