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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 전년 대비 250만 대 감소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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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27 16:51:12

    이미지 출처 : apple

    지난해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이 저년대비 250만 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전문 매체 엔가젯(engadget)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이 3,420만 대로 전년의 3,670만 대보다 250만 대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2018년 연간 총 출하량 순위에서 애플은 중국 토종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이미지 출처 :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1위 화웨이는 이 기간 중국 내에 1억510만 대를 출하한 것으로 추정됐다. 2위 오포의 출하량은 8,280만 대, 3위 비보의 출하량은 7,930만 대로 각각 집계됐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2017년 8.0%에서 8.4%로 소폭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엔가젯은 애플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해마다 상승하고 있지만 아이폰보다 중국 4대 스마트폰 업체의 점유율 성장폭이 더 크가도 설명했다.

    실제 1위 화웨이의 점유율은 25.7%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대비 5.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오포와 비보의 점유율도 20.3%, 19.4%로 2017년보다 각각 1.5%, 3.5%포인트 증가했다.

    이미지 출처 :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다만, 2018년 4분기(10~12월) 출하 대수는 2017년 1,400만대보다 310만 대 줄어든 1,090만 대로 집계됐다. 이 시기는 신형 아이폰이 출시된 직후여서 아이폰 출하량이 많아지는 시기다.

    SA 애널리스트들은 이에 대해 "애플은 지난 3년간 중국으로부터 압박을 받아 왔다. 비싼 소매 가격에 대한 비판이 일었고 퀄컴과의 특허 소송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이 기간 시장점유율은 10.1%로 샤오미의 9.3%보다 약간 높았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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