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1-26 14:37:16
반포3주구 실패로 풀죽어 있던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발 깜짝 호재로 '화색'이 완연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3월 대전시 유성구 도안택지개발사업지구 2-1블록에서 2560세대의 대단지를 공급하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자체 사업이라 수익성이 크지만 요즘 지방 분양 경기가 좋지 못하고 HUG 분양 보증으로 분양가도 제한받으며 대박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 24일 분양 경기가 수직 상승할 만한 개발 호재가 터졌다. 당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전을 찾아 “대전의 숙원 사업인 트램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전망이 밝아져 역내 부동산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29일 국무회의를 거쳐 예타 면제를 신청한 사업들에 대해 심사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통 호재는 역세권 아파트 등 시장에서 분양 실적을 담보하는 중요한 소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포주공 1단지 3주구를 놓치며 분위기가 가라앉던 HDC현대산업개발로선 모처럼 반가운 희소식이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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