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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기 의혹' 손혜원 탈당…“의혹 밝힌뒤 복귀할 것”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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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20 12:30:08

    "의혹 중 하나라도 사실로 밝혀지면 의원직도 내려놓을 것"
    "SBS 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 등으로 고발"

    ▲ 20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 앞에서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당적을 내려놓기로 했다.20일 손혜원 의원은 탈당하고 모든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손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을 의미 없는 소모전 속으로 몰아갈 수 없다”며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또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목포 부동산 투기)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저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신 같은 민주당 당적을 내려놓겠다는 생각은 그리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당 지도부에는) 당에 더 이상 부담 주지 않고, 제 인생과 관련한 문제라서 제가 해결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의혹 보도를 최초로 한 SBS에 대해 손 의원은 “SBS가 저 한 사람을 죽이려 하는데, 그 이유를 도대체 알 수 없다”며 “그래서 SBS를 고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그리고 제가 걸 수 있는 이유를 다 걸겠다”며 “국회의원 직위를 모두 걸고 개인 명예를 위해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손의원은  '탈당 후 명예회복 후 출마할 것이냐'는 물음에 "출마하지 않는다. 이미 100번은 얘기했다"며 "제 지역구 주민을 위해 지금 의원을 사퇴할 순 없는 것이다. 도시재생, 지역문화 발전에 대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며 다시 국회의원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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