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리뷰] 축음기 디자인으로 눈이 즐거운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S2018’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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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09 16:51:43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무선을 연결해 더욱 풍성한 소리를 만들어내는 블루투스 스피커는 우리 생활에서 익숙한 존재가 됐다. 다양한 가격대로 선보여지는 블루투스 스피커는 그 디자인 또한 천차만별이다. 주머니에 쏙 넣을 수 있는 휴대용 제품도 있지만 막강한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한 거치형 블루투스 스피커도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기본적으로 음악을 듣는 오디오지만 디자인에 따라서는 카페나 사무실을 꾸며주는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쓰이기도 한다. 시중에는 다양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만나볼 수 있는 만큼 디자인이 스피커의 큰 차별화 요소가 되기도 한다.

    휴대용 스피커부터 사운드바까지 다양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보이고 있는 브리츠(Britz)가 디자인에 상당히 공을 들인 스피커를 선보였다. 브리츠 BZ-S2018은 축음기를 쏙 빼닮은 디자인으로 시설을 강탈하기에 충분하다. 축음기를 충실히 재현한 만큼 앤티크한 느낌을 강하게 연출해 디자인적으로 남다른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브리츠 BZ-S2018은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었다고 해도 좋겠지만 기본적인 사운드 성능도 놓치지 않았다. 두 개의 듀얼 드라이버는 물론 바닥면에는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더해 저음을 강화했다. 여기에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하거나 USB 메모리 재생, 외부입력 재생 등 다양한 음악 모드를 지원해 활용도를 높였다.

    ■ 시선을 사로잡는 앤티크 디자인

    브리츠 BZ-S2018을 책상 위에 꺼내놓자 주변 기자들이 동시에 몰려들었다. 웬만한 블루투스 스피커 정도로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 기자들인데 브리츠 BZ-S2018만큼은 달랐다. 확실히 시선을 끌어당기는 디자인을 갖춰 인테리어를 위한 스피커로 제격이다.

    BZ-S2018은 시선을 끄는 디자인으로 인테리어를 위한 스피커로 제격이다. 공간에 포인트를 주고자하는 스피커가 필요하다면 브리츠 BZ-S2018은 대체 불가할 정도다. 가정용으로도 좋지만 카페나 사무실, 침실 등 인테리어를 위한 제품으로도 잘 어울린다.

    디자인은 1800년대 축음기를 재현했다. 근사하게 펼쳐진 나팔과 턴테이블까지 섬세하게 만들어졌다. 디자인의 핵심인 나팔은 웅장한 느낌을 주면서 좌우로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 겉보기에는 나뭇결이 돋보이는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살렸고 하우징은 단단한 메탈 소재를 사용해 견고한 내구성을 갖췄다. 메탈 하우징을 사용해 굉장히 단단하며 덕분에 2.5kg으로 무게가 늘었다.

    컬러는 다크 체리, 우든, 화이트 3가지로 출시됐다. 축음기에 가장 흡사한 컬러는 다크 컬러이며, 나뭇결을 살린 디자인을 원한다면 우드가 어울린다. 가장 화사하면서 예쁜 느낌을 주는 것은 단연 화이트다. 특히 화이트는 여름에는 시원함을, 겨울에는 눈을 떠올리게 하는 컬러다. 3가지 컬러를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컬러는 3가지로 나뉘지만 버튼이나 나팔 지지대, 스피커 테두리는 모두 반짝이는 골드 컬러를 채택해 화려하면서 고급스러움 느낌을 연출한다.

    조작을 위한 버튼은 모두 전면에 배치되었다. 버튼과 주변 장식까지 모두 골드컬러로 꾸며져 버튼을 누를 때의 느낌도 고급스럽다. 버튼은 총 6개로 제품을 켜거나 끌 수 있고 모드를 변경하거나 트랙 이동, 볼륨 변경이 가능하다. 버튼과 함께 USB 메모리를 꽂을 수 있는 USB 메모리 슬롯과 외부입력단자가 있다. 원거리 조작을 위한 무선 리모컨은 포함되지 않는다.

    브리츠 BZ-S2018은 거치형 블루투스 스피커로 220V 전원어댑터를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 기본 구성품으로 사용설명서와 3.5mm 오디오 케이블과 전원 어댑터가 포함된다.

    ■ 자동 페어링으로 편리함 더한 블루투스 스피커

    먼저 블루투스 연결을 해보자. 브리츠 BZ-S2018은 전원 버튼을 꾹 눌러서 켜면 자동으로 블루투스 모드에 들어간다. ‘블루투스’라는 안내음이 들려줘 블루투스 모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블루투스 모드에서는 스피커가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로 들어간다. 그렇기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BZ-S2018’을 찾아 연결을 마치면 된다. 첫 연결만 마치면 이후에는 자동 연결되기에 음악을 듣기에도 훨씬 수월하다.

    ■ 듀얼 드라이버에 패시브 라디에이터로 풍부한 사운드 구현

    스피커와 사운드를 살펴보면 브리츠 BZ-S2018이 오로지 디자인에만 집중한 스피커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아쉬울 수 있겠지만 나팔을 통해 소리가 나오지 않고 본체 오디오 시스템 좌우에 배치된 스피커로 소리를 출력한다.

    나팔을 통해 소리를 들을 수는 없지만 듀얼 스피커의 성능이 남다르다. 52mm 크기의 스피커는 각 7.5W씩 총 15W의 출력을 자랑한다. 블루투스 연결로 소리를 들어보면 시원시원한 소리를 만끽할 수 있다. 출력이 좋기 때문에 가정은 물론 회사나 카페에 하나만 배치해 두어도 충분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소규모 카페라면 브리츠 BZ-S2018 하나로도 충분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듀얼 스피커로도 충분하겠지만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를 위해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추가됐다.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스피커 바닥면을 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다운파이어링 형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넣어 저음을 더욱 강화했다.

    별도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추가해 저음 위주로 사운드가 만들어질 것 같지만 막상 음악을 재생하면 아무때나 저음을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다만 힙합 장르 음악을 듣거나 블록버스터 영화의 폭발신에서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를 들려준다. 브리츠 BZ-S2018은 고음 위주의 가벼운 사운드를 들려줄 디자인이지만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통해 바닥이 가볍게 떨릴 정도로 깊이 있는 중저음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BZ-S2018은 영화나 드라마를 위한 스피커로도 성능이 남다르다. 듀얼 스피커의 현장감은 확실히 스마트폰의 내장 스피커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더 나은 소리를 들려준다. 영화를 감상하기에도 BZ-S2018의 사운드는 집중력을 더욱 끌어올리기에 좋다.

    ■ USB 메모리 재생 및 스마트폰 충전 지원

    브리츠 BZ-S2018은 스마트폰이나 MP3 플레이어 대신 USB 하나만으로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MP3 및 WAV 음원이 저장된 USB 메모리를 전면 USB 슬롯에 꽂으면 자동으로 오디오가 알아서 음악을 재생한다. 블루투스처럼 연결 과정이 필요 없이 음악을 직관적으로 들을 수 있다. 출력도 블루투스와 비교해서 더욱 시원시원하고 사운드도 선명한 맛이 있다.

    본체 버튼을 통해 볼륨 조정은 물론 트랙 이동도 가능하다. 폴더에 저장한 MP3도 순차 재생이 가능하다. 음악을 간단하게 감상하기에는 블루투스보다 USB 메모리 재생이 더욱 마음에 든다. 평소에 자주 듣는 음악을 USB 메모리에 넣어둔다면 편리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전면 USB 슬롯은 5V 1A 전력을 공급하기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외부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다. 단 전원 버튼을 통해 전원을 끈 상태에서는 충전을 할 수 없다. 블루투스 모드에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충전을 하는 용도로 활용하면 좋다.

    ■ 외부입력단자로 유선 스피커로 활용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도 좋다. 브리츠 BZ-S2018은 외부입력단자(AUX)를 갖춰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MP3 플레이어나 라디오 등과 연결할 수 있다. 여기에 데스크톱 PC나 데스크톱과 연결해 PC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연결 케이블은 기본으로 포함된 3.5mm 케이블을 사용하면 된다.

    ■ 축음기를 재현한 앤티크 블루투스 스피커

    다양한 블루투스 제품군을 선보이는 브리츠가 디자인에 힘을 준 블루투스 스피커 BZ-S2018을 선보였다. 1800년대 축음기를 세련되게 재현한 BZ-S2018은 시선을 사로잡은 앤티크 디자인이 특징이다. 고풍스러운 레트로 디자인에 반짝이는 골드 마감, 메탈 하우징으로 견고한 완성도를 만들어냈다. 듀얼 스피커에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통해 풍부한 중저음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15W 출력을 통해 대부분의 공간을 커버하는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블루투스뿐 아니라 USB 메모리 재생, 외부입력재생 등 스마트폰이 없이도 간단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브리츠 BZ-S2018은 기존 블루투스 스피커를 넘어선 미적으로 상당히 뛰어난 인테리어 소품에 가까운 제품을 찾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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