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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바텍-매수유지 목표가 3만3000원(하향)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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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5 12:24:30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와 CT (computed tomography 컴퓨터 단층촬영 )장비 제조 업체 바텍은 지난 주말 2만1600원으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10월 20일을 전후해 목표가 4만원 안팎을 제시하면서 매수의견 보고서를 서너곳 증권사에서 내놨다. 그러나 바텍은 바람과 달리 지난 주 금요일 종가는 2만1600원. 목표주가에 비해 반토막에 가까운 수준까지 밀려났다. 전 주말 한투증권에서 바텍에 대한 매수의견 리포트가 다시 나왔다. 목표가로 3만3000원을 제시했다. 물론 직전 리포트의 4만원 목표가에서 내려잡았음을 밝히고 있다. 

    바텍의 치과용임플란트 시장에서 선두구권이다. 과거보다 저연령층의 치과진료 수요와 비용지출이 늘어나면서 매출액이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치과용임플란트의 시장 규모는 2017년 약 63억1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내과에서 기본의료장비였던 엑스레이는 디지털엑스레이로 진화하면서 개인병원 또는 네트워크형 치과의원에도 설치가 확산되고 있다. 개인병원 또는 2~3인 지분형병원에서 설치단가가 낮아진 의료장비를 기본적으로 갖춰가고 있다. 의료장비산업은 경기변동에 둔감한 매출흐름을 보여왔다. 바텍은 덴탈이미징 단일 사업부체제로 구강센서 2D진단장비 3D진단장비 등 3대 주력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바텍은 고액진료대상자 확보를 위한 병원간 경쟁이 가속화될 경우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해외시장수요도 있어 환율상승시 수혜를 입을 수 있다. 바텍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이다. 부채비율52% 유동비율207% 자산대비차입금비중14% 이자보상배율26배등이다. 회사의 성장에 따라 2018년 6월 생산라인을 늘리고 건물 신축으로 물류시설도 늘렸다.

    바텍은 1992년 설립됐다. Digital X-ray System과 Solution을 개발 제조 판매하는 전문기업이다. 연결기준에서 보면 덴탈 이미징 사업부문과 디텍터 사업부문으로 구분된다. 덴탈이미징사업부문은 치과용 Digital X-ray CT Generator 를 개발제조하여 해외현지법인과 현지대리점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는 치과병의원에 직판 또는 대리점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 덴탈 미징 시장은 2017년 기준 연간 1400여대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바텍이 약 78%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실질적으로 시장 내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디텍터사업부문은 Digital X-ray System의 핵심부품인 Detector를 개발 제조 판매한다. 연결회사인 레이언스를 통해서 영위하여 왔으나 17년 1분기중 레이언스의 보유지분을 매각했다.


    중국과 신흥시장이 성장축

    바텍의 3D 엔트리 제품인 Green Smart의 중국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2018년 하반기부터 아시아 지역의 매출액 증가세가 돋보인다.

    Green Smart가 지난 6월 중국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중국의 3D 시장 규모는 2016년부터 2D 시장을 추월한 후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2D 시장의 1위 사업자였던 바텍이 Green Smart를 통해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 이외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기타 지역에서의 성장세도 부각된다.

    2018년 기타 지역의 매출액은 아시아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을 예상한다. 

    2019년 성장 기조 지속

    2019년은 매출액 2,500억원(+9.8% YoY), 영업이익 463억원(+12.8% YoY, 영업이익률 18.5%)를 전망한다.

    고부가의 3D 제품군 비중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지속된다.

    지역별로는 2018년에 이어 중국 등 아시아(한국 제외)와 기타 신흥시장에서의 매출액 증가세가 돋보일 것이다.

    2019년 아시아(한국 제외) 지역의 매출액은 처음으로 유럽 및 북미를 추월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Green Smart의 중국 시장 공략과 더불어 인도 등에서의 판매량 증가가 돋보일 전망이다.

    2018년 부진했던 미국 매출액도 회복을 예상한다. 

    매력적인 valuation 구간

    매수 의견을 유지하나 업종 valuation 하락에 따라 목표주가를 33,000원으로 17%하향한다.

    4분기 forward EPS에 적용하는 목표 PER을 기존 16.9배에서 14.4배로 낮췄다.

    목표 PER은 2015~2016년 연간 PER 최저치의 산술평균값을 15% 할인했다(2017년은 기존 자회사 ‘레이언스’의 연결 제외에 따른 중단사업이익 588억원이 반영되어 적용기간에서 제외했다). 현재 코스닥 의료정밀기기 지수가 2015~2016년의 평균치 대비 15% 낮은 수준임을 반영했다.

    회사는 계속 성장하며 세계 시장에서의 지위가 강화되고 있다.

    현 주가의 PER은 4분기 forward EPS 기준 9.3배로 역사적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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