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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SKC코오롱PI-매수유지 목표주가 45000원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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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5 10:04:45

    SKC코오롱PI는 폴리이미드(PI) 필름제조사다. 폴리이미드는 켑톤필름이라고도 불리우며 열에 매우 강한 비접착 필름이다. 이에 따라 변압기 PCB기판 금도금마스킹 항공부품 특수전자부품절연체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인장강도가 돗보이면 내열성과 내부식성도 매우 우수한 소재다. 모바일기기나 전자제품 통신장비를 보호하는 외장제로 널리 활용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SKC코오롱PI는 2014년 이후 글로벌 점유율에서도 1위를 지켜오고 있다. 매출은 전방산업인 전자 정보 통신장비 분야의 경기변동에 따라 움직인다. 주제품인 폴리이미드 필름가격은 2015년 이후 kg당 최저 7만396원에서 최고 7만9570원 범위내에서 움직였다. SKC코오롱PI의 실적은 모바일기기의 출하량 추이와 연동된다. 이에 따라 시장동향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생산량을 적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44% 유동비율 188% 자산대비차입금비중 12% 이자보상배65배 등으로 재무건전성 지표에서 최우등급을 받았다. 필름제품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신규제품 개발과 출시를 준비중이다.

    SKC코오롱PI는 2008년 6월 폴리이미드필름 관련가공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주목적으로 SKC와 코오롱그룹의 합작으로 통해 설립됐다. PI필름은 대부분의 전기 전자제품에 전반적으로 적용되는 범용 핵심소재다. PI 필름은 스마트폰과 Display 분야에 주로 사용된다. 절연용으로 사용되는 PI필름은 중공업 조선 건설 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고속철도 등 적용분야가 다양한 부분으로 확산되고 있다. SKC코오롱PI는 전세계 PI필름 제조사 중 유일하게 절연용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타 제조사에 앞서 필름의 폭 크기 두께 등을 수요처에 맡게 공급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활용하여 시장수요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기존 FCCL(연성회로기판 핵심소재)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신규 적용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폴리이미드(PI)필름의 품질개선과 고도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하여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시장 점유율은 27.9%이며 매출구성은 PI필름99.99% 임대 0.01% 등으로 구성된다.

    제품 다변화로 출하량 전분기대비 14% 감소, 컨센서스 하회 전망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1% 감소한 540억원,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11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EV, 폴더블 패널, 이차전지 등 적용제품 다변화로 보유 생산설비로는 생산량과 출하량을 극대화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제품 종류가 많을수록 생산성이 떨어진다.

    3분기도 같은 이유로 생산량이 전분기 대비 23% 감소해 재고수준도 낮아 4분기 실적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실적 부진이 수요 감소 때문이라는 우려는 과하다고 본다.

    PI필름의 시장수요 증가폭이 전년대비는 작겠지만 산업 전체 생산능력은 내년 하반기에나 늘기 때문이다.

    경쟁사도 방열시트용 제품을 출하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생산능력 증가 없이 어플리케이션만 바꾼 것이다.

    전체 PI필름 수급은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을 위한 큰 그림

    -신규 라인 가동과 원재료 가격 하락

    올해 하반기 부진한 실적은 어플리케이션 다변화와 장기공급계약 등 내년 견조한 성장을 위한 일보후퇴로 본다.

    내년초 신규 라인 가동으로 생산능력이 18%(연 600톤) 확대되고 경쟁사도 내년 하반기 증설돼 공급과잉 우려가 있겠지만 미리제품과 고객을 다변화했으므로 특정 제품에 공급초과나 가격 경쟁이 발생해도 경쟁사대비 높은 가동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 FPCB용 PI필름 수요가 둔화돼도 EV, 폴더블 패널, 이차전지 시장에 계속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PI필름 생산의 주 원재료인 PMDA는 내년 중국에서 증설 물량들이 차례로 가동할 전망이어서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률 추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낮아진 시장 기대치 반영해 목표주가 45,000원으로 하향

    가동률 극대화로는 단기적으로 매출 확대가 어려워졌고, PI필름 수요에 대한 시장기대감이 낮아져 목표주가를 45,000원으로 29% 하향한다.

    2019년 EPS 추정치를 가동률이 높았던 올해 7월 추정치 대비 15% 감익했고, 소재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목표 PER은 30배에서 25.3배로 낮춘다.

    하지만 여전히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내년 라인 가동 효율화가 완료되고 실적이 개선되면 주가는 반등할 전망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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