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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단지 추진 강남·송파구 낙폭 커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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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4 07:37:01

    ▲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 4구 중 서초구가 강남지역 재건축 최고 단지로 꼽히는 반포1단지, 잠원한신4지구의 관리처분인가승인으로 내림폭 둔화가 가장 컸다. 서초구에 있는 한 아파트 모습. © 사진=최천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축소…5주 연속 내리막길
    "반포1단지, 잠원한신4지구 관리처분인가승인"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강남 4구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둔화됐지만 재건축 단지를 추진 중인 강남구와 송파구를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14일 한국감정원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0.05% 하락했다. 전주 -0.06% 대비 내림폭은 줄었으나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금리인상 등에 따른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모든 구에서 보합 또는 하락하며 하락세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 4구는 전주 -0.14%에서 이번 주 -0.09%로 하락폭이 많이 줄었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는 -0.14%, 송파구는 -0.11%, 강동구는 -0.05%로 전주 대비 각각 0.03%, 0.05%, 0.02% 하락폭이 둔화됐다.

    특히 서초구는 -0.11%에서 -0.05%로 내림폭의 둔화가 가장 컸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반포1단지, 잠원한신4지구가 지난 3일 관리처분인가승인을 받은 영향"이라고 말했다. 반포1단지는 최고 35층, 55개 동, 5400여 가구 규모로, 잠원한신4지구는 최고 35층, 31개 동, 3700여 가구 규모로, 탙바꿈 하는 단지로 강남지역 최대 노른자 재건축 단지로 꼽힌다.
     
    강남 11개구에 속하는 관악구(-0.02%)와 금천구(-0.02%)는 각각 작년 9월 셋째 주 이후 63주만에, 지난 1월 둘째 주 이후 48주만에 하락 전환됐다. 그동안 급등 단지에서 급매물이 출현하고 매수관망세가 짙어진 게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전세가격은 출퇴근 수요 등으로 일부 지역은 올랐으나, 입주 예정 물량으로 인해 대부분 지역이 하락 내지 보합세를 보이면서 전주와 같은 -0.06%의 하락세를 보였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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