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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락스’ 성분 나온 가오리 구이 "포름알데히드 검사법은 없다" 오리발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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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3 17:56:33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한 가오리 구이에서 락스의 주성분인 '염소산이온'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지자 암유발 성분인 포름알데히드도 의심된다며 검사를 요청한 고객의 의뢰가 있었다. 하지만 신세계측은 "검사법이 없다"며 배째라식 대응을 해 신뢰에 먹칠을 하고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 소비자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구매한 건조 가오리에서 염소산이온 40.37ppm이 검출됐다. 이 소비자는 건조 가오리구이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자 백화점측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세계가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염소산이온이 검출된 것. 염소산이온은 락스의 주성분이다.
     

    이 소비자는 문제의 가오리구이에서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있는 것 같다며 조사를 요청했지만 신세계는 "검사법이 없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서 염소산이온이 검출된 것이 맞다"며 "판매 전 식약처가 지정한 대로 조사를 한 후 자체적으로 한 번 더 조사하지만 해당 성분에 대한 규정이 없어 이를 방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업체가 생산한 모든 건어물 제품을 매장에서 판매 중지했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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