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1-20 18:15:57
로또 복권 당첨 예상 번호를 돈을 받고 알려주는 업체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어 연말 할인 구매 심리를 로또에 마저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패키지 구매 방식으로 상품을 구입하는 회원에게 당첨 확률이 높은 번호를 조합해 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구매 패키지를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거는 것이다.
20일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일확천금을 꿈꾸며 매주 로또 복권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2017년 기준으로 로또를 매주 700억원 이상 구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에서 100% 로또 당첨 번호를 예상해 준다는 식의 마케팅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수익을 챙기고 있다.
20일 ‘로또리치’는 온라인에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오픈했다. 이어서 '로또센스', ‘탑로또’, ‘퍼펙트 로또’, ‘로또팟’, ‘데타신’, ‘로또 플레이’ 등 로또 번호를 예상해주는 사이트 및 어플들이 우후죽순 처럼 할인 이벤트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예상 번호를 알려주는 가입비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가로챈 복권 누리집 운영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업체는 고유의 로또번호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식으로 광고를 해왔지만 실제 한번 당첨됐던 번호가 다시 나오지 않도록 하는 간단한 기능만 사용해 예측하는 기술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학자 등 전문가들은 로또 당첨 예측 프로그램은 과학적·수학적 근거가 없고 실제 예측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한탕 투기심리에 빠져 이들에 현혹되는것은 위험하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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