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스트리아 애플 공급업체, 매출 전망 하향 조정


  • 박은주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11-18 01:00:24

    이미지 출처 : apple

    애플에 아이폰용 광센서를 공급하는 오스트리아 소재 반도체 기업 AMS AG가 올해 4분기(10~12월) 매출 전망을 9,000만 달러(약 1,018억8,000만 원)로 하향 조정한 사실이 확인됐다.

    루멘텀(Lumentum), 재팬디스플레이 등 최근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한 애플의 주요 부품 공급업체가 늘면서 아이폰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블룸버그, 애플 인사이더 등 16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AMS AG는 이전 5억7,000만~6억 1,000만 달러로 제시했던 2018년 4분기 매출 전망을 이날 4억8,000만~5억2,000 만 달러로 낮췄다.
     
    AMS AG 측 관계자는 매출 전망을 낮춘 데 대해 "주요 고객의 수요에 최근 변화가 있었다"라고만 밝혔을 뿐 '애플'이라는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이 업체가 애플일 것이란 관측은 커지고 있다. 또 다른 애플의 주요 부품 업체인 루멘텀과 재팬 디스플레이 등도 최근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다.

    루멘텀은 지난 12일 당초 4억500만~4억3,000만 달러이던 매출 전망을 3억3,500만~3억5,500만 달러로 낮췄다.

    루멘텀은 이를 두고 '3D 센싱 반도체 레이저를 구입하는 가장 큰 기업 중 하나'의 수요 감소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루멘텀 수익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외신들은 이 수치에 대해 아이폰 생산 대수가 1,800만~2,000만 대 줄어든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이날 애플의 주가는 약 5% 하락해 시가총액 약 500억 달러가 증발했다.

    또 디스플레이를 제조하는 재팬 디스플레이와 영국의 반도체 제조 업체 IQE Plc도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3631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