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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속 스냅드래곤8150, 드디어 아이폰XS A12 따라잡나?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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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6 00:50:00

     

    <스냅드래곤8150 안투투 벤치마크 결과 / 출처: 폰아레나>

    <A12 바이오닉과 스냅드래곤8150의 긱벤치 결과 / 출처: 폰아레나>

    아이폰XS에 쓰인 애플 A12 바이오닉 칩셋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성능을 완전 능가한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많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자존심을 구긴 상태였는데, 이번 갤럭시S10에 사용되는 신형 칩셋으로 인해 과거 영광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15일, 갤럭시S10에 사용되는 스냅드래곤8150 칩셋의 안투투와 긱벤치 결과가 유출됐는데 그 결과를 보면 전작보다 월등히 높아진 성능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스냅드래곤8150은 스냅드래곤855의 바뀐 이름이다.

    매체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스냅드래곤8150으로 테스트한 안투투 벤치마크 점수가 362,292점에 육박한다.

    이는 애플 아이폰XS에 들어가는 A12 바이오닉의 안투투 점수 363,525점을 거의 근사한 수준으로 따라잡은 모습이다.

    참고로 스냅드래곤845를 사용하는 갤럭시노트9의 안투투 점수는 282,958점으로 이와 비교하면 스냅드래곤8150은 엄청난 발전을 이룬 셈.

    긱벤치 테스트 결과도 마찬가지다.

    스냅드래곤8150으로 테스트한 긱벤치 결과값의 경우 싱글코어는 3697점, 멀티코어는 10469점을 획득했다.

    아이폰에 쓰인 A12 바이오닉의 싱글코어 4771, 멀티코어 11291점보다 떨어지는 결과이긴 하지만 기존에 비해 월등하게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전작인 갤럭시S9의 경우 싱글코어 2422점, 멀티코어 8351점을 획득한 바 있기 때문에 기존보다 각각 50%, 26% 더 빨라진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그래픽성능의 경우도 스냅드래곤845에 내장된 아드레노630 보다 스냅드래곤8150에 내장된 아드레노640 GPU가 20% 더 빠르기 때문에 이를 두뇌로 사용하는 갤럭시S10은 전작에 비해 월등한 게임 성능 또한 뽐낼 것으로 매체는 예상했다.

    이 정도 성능 향상이라면 퀄컴이 차후 애플과 프로세서 성능으로 맞장을 뜨는 것도 가능해보인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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