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1-15 21:36:03
애플이 애플워치 밴드에 카메라를 내장해 카메라 촬영뿐 아니라 페이스타임 등 화상통화를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IT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는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이 이날 공개한 자료를 인용해 애플이 '이미지를 캡처하는 시계(Image-capturing watch)'라는 제목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이 특허는 여러 광각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자동으로 합성·편집해 최적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로 알려졌다.
특허 출원서에는 애플워치의 문자판을 끼우는 위치에 배치된 2개의 광각 카메라에 대한 설명이 기술되어 있다. 카메라는 촬영한 이미지를 합쳐 넓은 범위의 이미지를 생성하고, 사용자의 얼굴이 한 가운데 비칠 수 있도록 자동조정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얼굴을 옮기거나 애플워치의 위치를 조정하지 않아도 쉽게 카메라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애플은 또 팔에 장착된 시계의 특성상 사용자의 얼굴을 올려다보는 형태의 사진이 찍힐 가능성까지 상정했다. 즉, 이 특허 기술을 이용하면 사진이 아랫쪽에서 촬영되더라도 내장 데이터가 정면에서 촬영된 것처럼 실시간으로 화상을 보정해 준다는 것이다.
다만 애플의 특허가 그대로 제품화로 이어진 경우는 많지 않으며, 실제 2대의 카메라가 애플워치에 탑재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미 애플 특허 전문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은 이 특허 기술에 대해 "애플이 먼저 애플워치용 액세서리로 이 밴드를 발매하고, 향후 애플워치 표준 밴드로 제작할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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