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아마존의 제2본사 건설 지역은 한 곳 아닌 두 곳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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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4 23:54:51

    이미지 출처 : amazon

    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제2 본사 자리가 결정됐다. 당초 예정인 1곳이 아닌 2곳으로 뉴욕과 버지니아 알링턴 인근으로 밝혀졌다.

    파이낸셜타임즈, 블룸버그 등 14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전날 아마존 제2본사 입지로 뉴욕의 롱아일랜드시티와 알링턴 인근 내셔널 랜딩(National Landing)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부터 현재 워싱턴 주 시애틀 본사에 이은 제2본사(HQ2) 건설 지역을 물색해왔으며 올해 1월 20개 후보로 압축한 뒤 이날 최종 후보지를 결정했다.

    외신들은 아마존이 동부 대도시 인근에 제2본부 건설을 결정한 데 대해 뉴욕시와 워싱턴에 고학력 인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중 교통이나 문화 활동 등 쾌적한 도시 생활을 위한 환경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출처 : amazon

    파이낸셜타임즈는 특히 뉴욕시에 새로운 본사를 두면 아마존이 차기 진출을 노리는 광고, 패션, 은행 등 업계와 가까워질 수 있다면서 다음 성장을 고려한 입지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새 본사에 각각 25억 달러(약 2조8,325억 원)씩, 총 50억 달러(약 5조6,650억 원)를 투자하고 각 본사에서 2만5,000명 이상, 총 5만 명 이상의 정규직 직원을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애틀 본사의 직원 수는 3,100명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당초 예상을 깨고 한 곳이 아닌 두 곳으로 제2본사를 양분한 데 대해 "두 곳으로 나둬 더 많은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2본사 들어설 지역의 부지 면적은 대략 400만 평방피트이며, 향후 800만 평방피트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테네시 내쉬빌 시내에 운영센터 신설 계획도 밝혔다. 아마존 측은 이 곳에서 향후 7년간 5,000 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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