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가, 연말 특수 잡기 ‘분주’


  •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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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2 14:45:45

    유통업계가 연말을 맞아 가족을 위한 이벤트부터 때 이른 크리스마스 마케팅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연말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보통 11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둔 비수기였지만, 최근 들어 이색 이벤트와 연말 경품은 물론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특가쇼핑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공략하고 있다.

    이마트는 11월 창립 25주년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이마트표 블랙프라이데이인 '블랙이오' 행사를 진행한다. 총 2000여 품목, 3000억원 규모의 물량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1차 블랙이오 행사에서 4일 만에 한우 100억원, 굴비 80만 마리, 계란 30만 판 등이 팔려나갔다.

    이마트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이마트표 블랙프라이데이인 '블랙이오' 행사를 진행한다. 

    백화점들도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이며 연말 특수를 노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6일 서울 소공동 본점 코스모너지 광장에서 국내최고 높이인 23m의 ‘시그니처 트리’를 점등하고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무역센터점 정문에 13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신세계 스타필드는 코엑스에 1만4000여권의 책으로 별마당 북트리를 선보이고, 고양점에는 레고브릭 600만개로 만든 ‘레고 산타마을’을 선보이며 5m 높이의 레고 트리를 세웠다.

    백화점 업계는 예년보다 일찍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이며 연말 특수를 노리고 있다. 현대백화점 크리스마스 트리. 

    패션뷰티 업계도 손님잡기에 분주하다.

    성주그룹의 MCM은 '눈으로 즐기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팝업매장을 열어 크리스마스, 연말 파티룩을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베스트셀러 품목으로 구성된 '보태니컬 그리팅 홀리데이 컬렉션'을, 로레알그룹의 입생로랑뷰티는 금빛이 돋보이는 홀리데이 컬렉션 '골드 어트랙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이색 경품 이벤트도 눈에 띈다.

    GS그룹 통합 멤버십 GS&POINT는 3세대 가족을 위한 황금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30일까지 금 175돈을 걸고 ‘GS&POINT 황금세대 패밀리 어워즈’ 프로모션으로 황금으로 된 거북이, 원앙세트, 네잎클로버는 물론 1,200만원 상당의 50돈 황금 카드를 사은품으로 준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2월 31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나 리저브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이탈리아 브랜드와 협업한 '2019 스타벅스 플래너'를 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각 업체들이 빠른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컨셉의 마케팅으로 이색 경품, 한정판 제품, 특가 쇼핑 등을 필두로 연말 손님잡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영선 (ysu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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