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대우조선해양, 4년만에 대졸 신입사원 채용 재개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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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04 08:30:14

    -‘블라인드 채용’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영악화로 중단해온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재개한다. 대우조선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건 2014년 하반기 이후 4년 만이다.

    대우조선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오는 5∼16일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채용분야는 설계ㆍ생산관리ㆍ재무/회계ㆍ경영지원ㆍ구매R&Dㆍ영업 등 전분야다.

    대우조선해양은 전세계적인 조선업 불황과 이에 따른 회사 경영난으로 2014년 하반기를 마지막으로 지난해까지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하지 못했다.

    이번 채용 재개는 조선업황 개선과 함께 경영정상화 작업의 성과가 나타나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블라인드 채용’도 도입한다.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 능력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위한 취지다.

    서류심사 접수과정에서 R&D분야를 제외한 전분야에서 출신학교명을 배제한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인력 단절에 따른 계층 간 부조화를 막고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 신입사원 채용을 결정했다"라며 “현재 조선업황은 후판가 상승, 선가 상승폭 둔화 등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 3년간의 구조조정과 자구안 이행으로 경영정상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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