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LG전자 송대현 사장 "오브제는 개인 만족도 높인 가전, 가치 알리겠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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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01 15:16:36

    ▲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LG전자

    LG전자가 프리미엄 가구 가전 ‘LG 오브제(LG Objet)’를 새롭게 선보였다. LG 오브제는 가전(家電)과 가구(家具)를 결합한 신개념 융복합 가전으로, 예술작품 또는 인테리어의 일부가 돼 그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렇지만 LG전자는 이미 프리미엄 브랜드로 ‘시그니처’를 보유하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시그니처와 오브제는 모두 프리미엄 가전이지만 오브제는 가전과 가구의 결합이라는 콘셉트가 다르다”며, “오브제는 프라이빗 제품을 찾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삶의 편리성을 추구하는 제품으로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LG 오브제가 기존 가전과 차별화되는 점은 설치 위치를 꼽을 수 있다. 침실이나 욕실에는 가전 제품이 별로 없지만 LG 오브제는 콤팩트한 크기와 가구를 닮은 디자인으로 침실이나 개인적인 공간에 어울리는 새로운 컨셉을 내세운다.

    LG 오브제 TV는 수납장과 일체형으로 디자인됐다. TV를 좌우로 밀면 수납공간이 나오며, 내부의 멀티탭을 사용하거나 공유기나 셋톱박스를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LG전자 프리미엄 TV는 OLED가 쓰이지만 오브제 TV에는 LCD가 채택됐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은 “오브제 TV를 기획할 때 LCD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디자인의 TV를 만들려고 했다”고 전했다.

    LG전자의 오브제는 냉장고, 가습 공기청정기, 오디오, TV로 총 4종으로 구성됐다. 향후 새로운 영역의 오브제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이번 오브제와 동일한 콘셉트를 지니고 확장할 영역이 있다면 확장할 것이며 그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오브제를 내놓으면서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있을까.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우선 오브제라는 브랜드 빌딩을 하는 것이 먼저”라며, “어쩌면 매출보다 마케팅 비용이 더 많을 수도 있다. 지금은 수익성보다는 오브제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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