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업계, 2030 여심 공략 제품 ‘러시’


  •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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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5 16:42:42

    최근 유통업계에 2030 여성을 공략한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20~30대 여성 소비자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비력을 갖췄으며, 제품의 사용 경험을 타인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등 소비 트렌드를 구축하는 핵심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2030 여성들의 니즈와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30 여성의 주 관심사인 건강, 다이어트 제품은 물론 여심을 공략한 달콤한 맛과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까지 다양하다.



    CJ제일제당에서 최근 출시한 ‘아워홈 미인면’ 잔치국수는 곤약과 멸치육수, 가쓰오부시 등 다이어트 식재료를 사용해, 맛있게 먹으면서 체중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주류업계에서도 여성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배상면주가의 '심(心)술'은 새콤달콤한 맛과 고운 빛깔로 2030 여성들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심술 난 당나귀를 그려 넣은 독특한 라벨과 가게에서 주문 시 함께 나오는 미니 와인 잔에 담긴 맑은 핑크색은 2030 젊은 여성들의 인증샷을 유도해 SNS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비맥주도 최근 카스 '한입캔'을 선보였다. 양이 많고 칼로리도 높은 355㎖ 또는 500㎖ 제품에 비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게 한입캔의 여심공략 포인트다. 오비맥주는 벨기에 밀맥주 '호가든 로제'도 250㎖ 미니 사이즈병으로 출시하는 등 소용량 맥주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

    디저트 분야에서도 2030 여성들이 선호할 수 있는 독특한 맛과 비주얼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리온은 기존 오리지널과 ‘쇼콜라&카라멜’에 이어 생크림파이 세번째 시리즈 상품인 ‘무화과&베리’를 출시했다. 부드러운 생크림에 무화과와 딸기 맛이 조화를 이룬다.

    카페 설빙은 화려한 색감의 ‘딸기 마카롱 설빙’을 새롭게 선보였다. 핑크톤 마카롱과 딸기소스, 바닐라아이스크림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딸기·레드벨벳·프리미엄 요거트 세 종류의 마카롱을 토핑으로 올려 달콤한 맛과 고급스런 풍미를 더했다.


    베타뉴스 정영선 (ysu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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