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08 09:30:02
국내 휘발유ㆍ경유 가격이 10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3.1원 오른 1623.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넷째주부터 10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2014년 12월 셋째주(1656.0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주간 상승폭으로는 지난 6월 첫째주(4.7원)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크다.
경유도 전주보다 3.3원이나 오른 1424.5원을 기록했고, 실내 등유는 950.1원으로 1.8원 올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1.9원 오른 1598.7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3.6원이나 오른 1640.8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5.9원 오른 1713.3원이었다. 대구는 2.8원 오른 1597.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작업 재개 경고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 “국제유가가 3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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