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지난해 과일수입 역대 최고…망고, 아보카도 등 열대과일 큰 폭 증가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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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03 14:00:06

    지난해 과일 수입액이 12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과일은 2006년부터 줄곧 바나나가 1위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망고, 아보카도 등 열대 과일의 수입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3일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과일 수입액은 12억4000만 달러, 중량 기준으로는 83만4000t에 달하며,10년 전인 2008년과 비교해 수입액은 136.1%, 중량은 58.3%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수입액은 1년 전 보다 7.6% 늘어난 10억 달러를기록하는 등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품목별 수입 비중(가격 기준)을 보면 ▷바나나(29.4%) ▷오렌지(17.8%) ▷포도ㆍ체리(각각 12.9%씩) 등 순으로 많았다. 바나나 수입액은 3억7000만 달러로 최근 10년간 137.1% 증가했다. 바나나는 2006년 이후 과일 수입 품목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바나나는 필리핀산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에콰도르산 비중이 커지는 등 수입국이 다변화하는 추세다.

    아보카도 수입액은 3000만달러를 기록, 최근 10년간 1,458.3% 증가했다. 아보카도가 전 세계적으로 웰빙 푸드로 주목을 받고 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식문화 정보도 활발히 공유되고 있어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망고 수입액도 최근 10년간 701.2% 늘어난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입액 비중을 보면 미국(38.3%), 필리핀(28.6%), 칠레(11.6%), 뉴질랜드(5.1%), 태국(3.0%) 등의 순으로 높았다. 수입 단가는 1kg당 1.49달러로 2008년보다 49.2% 상승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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