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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스마트 키'처럼 쓴다?...애플, 관련 특허 신청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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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20 13:27:34

    이미지 출처 : 페이턴틀리 애플

    애플이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자동차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 IT 전문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은 최근 애플이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로 자동차 시동을 걸 수 있는 기술 특허를 미 특허상표청(USPTO)에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페이턴틀리 애플에 따르면 이 특허는 는 차내에 설치된 장파 무선 및 자기 신호의 안테나가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와 통신해 자동차 도어를 잠그거나 열 수 있고 엔진 시동을 켤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많은 차량에 적용된 '스마트 키'에는 통신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차주가 키를 소지하고 있으면 차문을 열거나 시동을 걸 수 있다. 그러나 해킹이나 분실로 인해 쉽게 차량을 도난당할 수 있다는 취약점을 갖고 있다.

    이미지 출처 : 페이턴틀리 애플

    이번 애플의 특허 안에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페이턴틀리 애플은 이 기술이 여러 개의 안테나와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와 같은 디바이스의 위치 관계를 측정, 기계 학습과 결합해 사용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감지한 뒤 도어의 잠금 해제한다고 전했다.

    또 기계학습 기술이 적용되면 차주가 차에 접근하면 차주의 취향에 맞게 차내 조명이나 에어컨 등을 미리 켤 수도 있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애플은 현재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 일부 지역에서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특허 내용 안에는 '자율주행' 기술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페이턴틀리 애플은 "애플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 운전 시스템뿐만 아니라 일반 자동차에 이 기술을 적용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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