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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K푸드 수출 도전…홍콩식품박람회 참가


  •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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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16 15:26:56

    [베타뉴스=정영선 기자] 현대백화점이 한식 세계화의 바람을 타고 한국 식품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정간편식 ‘원테이블’을 홍콩 '이온백화점'에 수출한 데 이어 이번엔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에 단독 부스를 차리고 'K푸드' 알리기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국내 9개 중소 식품 협력사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홍콩식품박람회 2018'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홍콩식품박람회'는 매년 전세계 30여개국 1500여개 업체와 50만명 이상 관람객이 찾는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로, 국내 백화점업계에서 참가하는 것은 이번에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박람회에 'K푸드' 단독 부스를 마련했으며 박람회에 참여하는 중소 식품협력사의 왕복 항공료와 샘플 상품 물류비, 홍보 가이드북 제작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9개 협력사는 현대백화점에 입점해 1년 이상 영업한 지역 맛집으로 떡볶이, 닭강정, 족발 등 ‘K푸드’ 메뉴로 선발했다.

    현대백화점은 국내 중소 식품 협력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박람회 홍콩 현지에서 수출 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가정간편식 ‘원테이블’ 수출 확대도 추진하기로 하고 홍콩내 200여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파크앤숍'과 추가 수출 계약을 타진하고 있다.

    홍정란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이번 박람회 참가가 중소 식품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K팝·드라마 등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이어지면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만큼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영선 (ysu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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