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페이스북 실적, 예상을 하회...주가 24% 급락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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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26 21:21:55

    이미지 출처 : Pixabay

    페이스북이 가짜 뉴스 파문과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로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페이스북의 주가는 24%나 급락했다.

    블룸버그,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5일(이하 현지시간)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은 132억3100만 달러, 순이익은 51억600만 달러(주당 1.74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 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포인트 하락한 44%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지만 애널리스트의 예측치인 133억6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단, 순이익은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주당 1.72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 3월 밝혀진 개인정보의 부정 이용 스캔들과 5월 시행된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의 영향으로 유럽 내 MAU(월간 액티브 유저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기간 MAU의 총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11%,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22억3400만 명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고 기타 지역에서는 MAU가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유럽 내 MAU(월간 액티브 유저 수)는 전분기보다 무려 100만 명이나 감소했다.

    DAU(일간 활성 사용자)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1억4710만 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페이스북이 실적을 공표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웨너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개인정보 보호 스캔들이 3분기와 4분기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보안 및 마케팅 등에 대한 투자 비용이 전년 대비 50~60% 늘면서 "향후 몇 년간 영업 이익률은 30% 대 중반에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개인 정보 유출 스캔들로 향후 페이스북의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페이스북의 주가는 24%까지 폭락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 뉴욕 증시에서 페이스북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3% 상승한 217.50달러로 장을 마쳤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165달러까지 떨어졌다. 두 시간 새 사라진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무려 1500억 달러(약 168조750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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