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민관, 크라우드 소싱으로 ‘기술문제해결 플랫폼’ 구축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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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8 14:45:41

    -중견기업 최고기술경영자 협의회 개최

    정부와 민간이 기술애로가 있는 중견·중소기업과 관련 전문가를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는 18일 중견기업 최고기술경영자(CTO) 협의회를 갖고, 중견·중소기업 혁신을 위한 ‘한국형 기술문제해결 플랫폼(K-Tech Navi)’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에서 열린 협의회네는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 중견기업 연구배갈(R&D)담당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개방형 혁신을 위한 기술문제해결 플랫폼 조성 사업 소개와 의견 수렴 ▲중견기업 R&D 관련 애로와 정책·제도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산업 융·복합 강화, 빠른 신제품 출시 속도 등의 4차산업혁명에 대응해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외부 자원을 활용한 개방형 혁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다만, 일부 대기업은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을 알고 적극 대응하고 있으나, 국내 대다수 중견·중소기업은 폐쇄적 기술개발에 치중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혁신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실제 국내 중소기업 87%, 중견기업 73%가 자체 기술개발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문제 해결책을 크라우드 소싱하는 방식의 온라인 플랫폼을 조성해 중견·중소기업의 실질적인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개방형 혁신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들은 플랫폼을 활용해 기술 문제, 신제품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다.

    산업부 이동욱 중견기업정책관은 “최근 어려워진 통상환경, 미국 금리인상 우려, 신흥국 기술 추격 등 대내외 여건 변화로 기업들의 성장동력 악화가 우려된다. 다만, 우리의 기술혁신 역량을 끊임없이 강화한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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